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시청률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5%대에서 시작했던 스토브리그는 단 4회 만에 2배가 뛰어 11.4%,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달성하고 있다. 꾸준히 10% 언저리에 머물며 인기를 얻고 있는 MBC의 토요일 드라마 '두 번은 없다'를 누르고 금요일은 물론 주말 황금시간대 시청률 순위 1위로 올랐다. 하지원과 윤계상의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4.2%, 연애설이 두 번이나 있었던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은 8.5%로 스토브리그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도 현재 계속 상승 중으로 주말 드라마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 줄거리는 프로야구 꼴찌팀에 맡은 팀마다 우승을 시키는 단장이 부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토브리그 뜻은 정규 리그가 끝나고 다음 리그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스토브(난로) 앞에 앉아 다음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이 기간을 스토브리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구단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시기, 지금도 실제 딱 스토브리그다. 연애하는 야구 드라마, 시합하는 야구 드라마가 아닌, 그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구 오피스 드라마에 국내 야구팬들과 야구 관계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제 벌어졌던 야구 상황이나 현실적인 요소들이 가미돼 야구팬들은 "이건 우리 팀의 이야기"라며 공감을 표했다. 드라마 속 선수들도 실제 어느 선수를 모델로 삼았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이다. KBS 닥터 프리즈너 이후 반년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온 남궁민의 나이는 올해 만 41세다. 상대 배우는 아역모델로 시작해 '명성황후', '서울 1945', '청춘시대'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박은빈이다. 박은빈의 나이는 만 27세. 나이차이는 14세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오후 10시에 시작하며 재방송은 SBS, SBS 플러스, DRAMAcube, Sky Drama에서 방영한다. 총 16부작 기획으로 후속은 김혜수, 주지훈 주연의 변호사 생존기 '하이에나'로 결정됐다. 스토브리그 OST으로 이원석의 '큐사인'이 발표됐다. 스토브리그 촬영지로 등장한 야구장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28일 토요일 2019 SBS 연예대상 방영으로 결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