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가 어제 25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11.4%로 전작 동백꽃 필 무렵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수목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성적이다. SBS가 수목드라마를 잠시 쉬고 있음에도 99억의 여자를 제외한 다른 두 드라마는 시청자 유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성적은 MBC 하자있는 인간들 2.7%,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7%. 주연배우인 안재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방영 전부터 안 좋은 쪽으로 주목받았던 하자있는 인간들은 2회 때 4%를 달성해 화제가 되나 싶었지만 2%대로 추락했고, 한동안 2%대를 유지했던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1%대로 외면 받고 있다.

99억의 여자 줄거리는 가정폭력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 정서연에게 현금 99억이 손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억울하게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전직 형사 강태우가 동생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중 정서연이 동생의 죽음에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하편, 거액의 돈을 눈치 챈 조여정 남편 정웅인은 김강우와 조여정을 위협하며 돈을 노리고, 자신의 남편 이지훈과 조여정의 관계를 알아차린 오나라가 이제 어떻게 그들을 마주할지 주목된다. 등장인물 정서연 역은 조여정이. 강태우 역은 김강우가 맡아 열연한다. 조여정 나이는 만 38세, 김강우 나이는 만 41세다.  

지난 12월 초부터 방영을 시작한 99억의 여자는 원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는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 진'을 지필한 한지훈 작가다. 총 3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어제 14회가 방영, 이제 이야기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다. KBS 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재방송은 KBS2, KBS드라마, 드라맥스, 드라마H, KBS WORLD에서 방영하며 정확한 시간은 각 방송사의 편성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99억의 여자 OST는 총 4곡까지 발표됐다. 바비킴의 'El Camino'을 시작으로 Michelle O' Rouke의 'Siuil a Run', OISIN LOWRY의 'LadyBlue', 그리고 지난주 공개된 EJAE의 'Take it slow'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