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먹고 있는 기니피그 두 마리(출처=픽사베이) |
동글동글, 귀여운 기니피그는 키우기 편한 반려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애완 기니피그는 주로 펠렛 사료를 먹는다. 펠렛 사료는 주로 곡물 가루를 뭉쳐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둔 사료로 고영양, 고칼로리다.
그러나 매일 펠렛 사료만 먹는 것은 기니피그의 건강에 좋지 않다. 이것은 마치 사람이 매일 3끼를 모두 빵으로 대체하는 것과 같다. 빵만 먹으면 적절하고 균형잡힌 영양분을 얻지 못한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면 그로 인한 질병이 발생한다.
기니피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기니피그를 키우는 주인들은 기니피그에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펠렛 사료를 주식으로 하되 다른 보조제나 야채, 과일을 추가하는 것이다.
단순히 몇 가지 야채를 추가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야채 믹스처럼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야채를 매일 번갈아가며 급여해야 한다.
기니피그에게 가장 좋은 야채는 양상추, 당근, 양배추 등이다. 펠렛 사료와 함께 이런 야채를 함께 급여하면 기니피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양상추는 초록잎이 많은 채소로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종류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버터헤드 레터스, 로메인 상추, 줄기상추 등이 있다.
이 녹색 잎 채소는 기니피그를 위한 영양소로 가득하다. 우선 칼로리가 낮다. 또 비타민 K, 비타민 A, 비타민 C를 포함한 여러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이다. 게다가 철분이 함유돼 있어 기니피그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방한다.
단, 양상추 종류 중 아이스버그 레터스(iceberg lettuce)라고 불리는 양상추는 급여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 양상추는 섬유질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니피그 설사의 원인이 된다.
▲케이지 안에서 당근을 먹고 있는 기니피그(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기니피그는 햄스터처럼 앞니로 뭔가를 갉아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케이지의 철장을 이빨로 갉을 수 있다. 그럴 때는 기니피그가 씹을 수 있도록 당근을 주도록 하자.
당근은 기니피그를 위한 장난감이 될뿐만 아니라 좋은 영양분이 된다. 당근에는 비타민 C와 아스코르브산이 많아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만든다. 기니피그는 스스로 비타민 C를 생성할 수 없으므로 비타민 C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최근에는 상업용 펠렛 사료 제조 업체들도 식물 기반의 천연 원료를 사용해 펠렛을 만든다.
당근 또한 기니피그를 위한 천연 제품이다. 비타민 A, 베타카로틴, 칼륨, 비타민 K,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그러나 당근을 너무 많이 급여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당근에는 당분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량의 당근을 다른 채소 및 과일과 함께 기니피그에게 급여햐는 편이 좋다.
양배추는 천연 항산화물질이다. 또 지방과 칼로리 함량이 낮으며 비타민 C가 많다.
그리고 비타민 K도 풍부하기 때문에 기니피그의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양배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심장 박동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기니피그에게 양배추를 먹일 때는 생 양배추를 주기보다 반쯤 익힌 양배추를 주는 편이 좋다. 기니피그는 소화 기관이 작고 사람에 비해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배추를 살짝 찌거나 데쳐서 먹이는 편이 좋다.
▲초콜릿은 기니피그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이다(출처=픽사베이) |
기니피그가 올바른 양의 야채와 과일을 먹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기니피그의 배설물 상태를 살펴야 한다. 만약 기니피그가 무른 대변이나 설사를 한다면 먹이는 야채와 과일의 양을 줄여야 한다. 야채와 과일은 기니피그의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기니피그가 설사를 한다면 더 이상 기니피그에게 좋은 식품이 아니다.
또 기니피그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것은 콩, 초콜릿, 사탕, 마늘, 양파, 견과류, 땅콩 버터, 씨앗 등이다. 콩이나 씨앗, 견과류는 기니피그에게 좋은 식품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기니피그의 내부 소화 기관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
앞서 언급한 야채 외에도 대부분의 녹색잎 채소는 기니피그의 건강에 좋다. 단 기니피그에게 급여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야채에 올바른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지 살펴야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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