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가정의 소중한 일원이 되고 있다. 2018년 기준, 미국인은 개와 동물이 같은 반려동무렝 720억 달러(85조 5,7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이 금액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금액은 사람들이 최신식 전자기기에 투자하는 비용이나 어린아이를 기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맞먹는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를 '반려동물의 인간화'라고 부르고 있다. 결혼하지 않았거나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에가 주도적으로 이 현상을 이끌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멈출 수 없는 속도로 커지고 있다. 미국의 8,5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데, 지난 30년에 걸쳐 56~60% 증가한 수치다. 이 동향은 반려동물 액세서리 및 기기의 발전, 동물을 사랑하는 문화, 온라인 쇼핑 등으로 인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문화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Z 세대 소비자들은 베이비부머 같은 이전 세대보다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생활방식을 누리고 있다. 2019년 반려동물과 관련한 지출은 7,538만 달러(896억 원)에 달했다.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중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사료와 온라인 브랜드, 기술, 간식, 서비스, 장례, 미디어 등이다.
2018년, 반려동물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여러 가지 카테고리에 총 725억 6,000만 달러(85조 185억 5,200만 원)가 지출됐다. 그중 사료 산업이 316억 8,000만 달러(37조 1,194억 5,600만 원)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더이상 전통적인 사료를 찾지 않는다. 건강하고 유기농이며 친환경적인 제품을 찾고 있다. 소비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신선 식품과 수제 냉동육류를 찾고 있으며 매일 8~10회가량 간식을 먹이고 있다.
하위 카테고리 중 기술 부문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잃어버린 반려동물 추적이나 실시간 정보 제공, 심지어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장난감에 고급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수의 치료 비용도 181억 1,000만 달러(21조 2,194억 8,7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그 외, 그루밍과 반려동물 이송, 여행, 호텔 등의 산업이 61억 1,000만 달러(7조 1,590억 8,700만 원)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죽고 난 후 모든 장례절차를 대행해주는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에서 최신식 혁신은 도그TV다. 이는 주인이 집에 반려동물만을 두고 외출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 반려동물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TV나 라디오를 켜두는 것이다. 사람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는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도그TV는 반려동물만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 덕분에 펫시터들은 보다 손쉽게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게 됐다.
오늘날처럼 개나 고양이, 햄스터, 토끼, 네 발 달린 동물들을 위한 시대는 없었다. 반려동물 산업은 해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가구 중 70% 이상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더욱 많은 기업이 반려동물 산업에 합류하면서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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