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라인게코(출처=게티 이미지) |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특이한 반려동물에 관심을 갖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이들은 개, 고양이, 새 등 친숙한 반려동물보다는 뱀, 도마뱀, 거미 등 일반적이지 않은 반려동물이 더 매력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최근 독특한 반려동물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품종이 있다. 하얀 줄무늬가 신비스러운, 바로 '화이트라인게코'다.
화이트라인게코는 토케이게코에 비해 공격성이 적어 반려동물로 기르기에 이상적이다. 따라서 파충류에 관심이 있지만 길러본 경험이 거의 없는 초보 파충류 애호가에게 적합하다.
학명: 게코 비타투스(Gekko vittatus)
일반 명칭: 화이트라인게코 또는 스컹크 게코, 팜 게코
크기: 9~10인치
수명: 10~20년
화이트라인게코는 양 귀의 끝에서부터 시작된 흰색 줄이 머리와 꼬리로 길게 이어져 있어 이름이 붙었다. 이 생명체는 날씬한 몸을 가졌으며, 짙은 초콜릿색에서부터 옅은 노란색까지 다양한 색을 띠고 있다. 화이트라인게코의 눈은 상당히 크며 황금빛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로 나무에서 서식하는 파충류와 유사한, 매우 특별한 구조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 수직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애완동물로 기를 게코를 구입할 때에는 피부가 부드러워야 하며 어떤 혹도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에 혹이 보이거나, 만졌을 때 혹이 느껴진다면, 피부 감염이나 뼈가 부러진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눈이 맑아야 하며 먹이를 줬을 때 잘 받아먹어야 한다.
▲라인리프테일게코(출처=게티 이미지) |
화이트라인게코는 토케이 게코보다 공격성이 적지만, 움직임이 빠르고 섬세하다. 그리고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물기도 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길들이기 쉽고, 적절하게만 다룬다면 유순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라인게코는 절대로 하나의 케이지 안에 수컷 두 마리를 넣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암수 쌍으로 키우는 것은 가능하다. 암수 쌍으로 기를 때에는 최소 75L 크기의 수조가 필요하며, 상당히 활동적이기 때문에 수조의 크기가 클수록 좋다. 그리고 화이트라인게코는 수직으로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조가 깊어야 한다.
수조 안에는 다양한 높이의 나뭇가지나 합판, 코르크, 대나무 등의 소재를 넣어줘야 한다. 그리고 게코가 숨을 수 있을 만한 살아있는 식물도 넣어주는 것이 좋다. 게코가 숨을 만하다면 동굴 모형이나, 나무 기둥 등의 소재도 무관하다. 그리고 게코는 탈출의 명수이기 때문에 수조를 잘 닫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화이트라인게코는 수분과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코코넛 섬유 바닥재나 사이프러스 뿌리덮개, 이끼, 토탄 등이 사용하기 좋다.
낮 동안의 케이지 내부의 온도는 82 ~ 5℉, 밤 동안에는 70~75℉를 유지해야 한다. 낮에는 난방용 램프, 밤에는 야간용 전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조에 바닥용 난방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게코가 열원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조의 위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자이언트그라운드게코(출처=게티 이미지) |
화이트라인게코는 야행성 도마뱀이기 때문에 특별한 UV 전등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파충류 전문가에 따르면, 게코의 건강상 낮은 수준의 UV 전등을 설치하는 것이 유익하지만, 게코가 원하지 않는다면 전구로부터 도망칠 수도 있다.
화이트라인게코는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솔로몬제도 등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65~75% 수준의 높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하루에 여러 차례 온수로 된 여과수를 케이지 안에 분무해야 한다. 이 생명체는 밤에 주로 활동적이기 때문에 밤 중에 케이지 안의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화이트라인게코의 주요 먹이는 귀뚜라미이다. 때때로 바퀴벌레와 메뚜기, 거세미, 누에 등도 줄 수 있다. 하지만 벌집나방과 거저리는 간식으로 아주 가끔 먹이는 것이 좋다. 먹이의 크기는 화이트라인게코의 눈 사이 거리와 같아야 한다.
영양소가 풍부한 먹이 외에, 일주일에 2~3회씩 칼슘 보충제를 제공해야 한다. 어린 게코는 매일 먹이를 먹여야 하지만, 성체 게코는 이틀에 한 번씩 먹이를 먹여도 된다. 급식 시간은 밤이어야 하여, 급식양은 원하는 만큼 먹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먹다 남은 귀뚜라미가 수조 안에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 작고 얕은 물그릇에 항상 신선한 식수를 제공해야 하지만, 게코는 케이지 안에 있는 식물 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아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화이트라인게코가 가장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은 입 주위에 고름이 생기는 구내염이다. 주인들은 이와 같은 증상을 확인한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게코가 지나치게 침을 흘린다면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기력증이나 식욕 감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허물이 제때 벗겨지지 않는 것도 기생충 감염의 또 다른 증상이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