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한 여성이 안락사를 앞둔 반려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사진이 공개됐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물구호단체 '홈도그 LA'가 공개한 반려견 솔로비노의 사연을 보도했다.
LA 에코파크에 사는 '헤수시타'는 자택 현관문 안으로 들어온 강아지 '솔로비노'와 17년을 살았다
당시 헤수시타는 영어도 못하고 가난했지만, 자신을 향해 다가온 솔로비노를 외면하지 않았다.
현관문 앞에서의 첫만남 이후, 헤수시타와 솔로비노는 17년을 함께 살게 됐다.
솔로비노는 헤수시타와 함께 산책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솔로비노는 나이를 먹으며 관절염과 노인성 질환을 얻게됐다.
어느날 솔로비노는 결국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만큼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헤수시타는 그런 솔로비노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을 원하지않는다. 그리고 인도적 안락사를 통해 그만 솔로비노를 떠나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적 안락사는 헤수시타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비싼 비용이 든다.
그녀는 인도적 안락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도그 LA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주 홈도그 LA의 한 담당자 샌드라 새딕이 헤수시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이들은 솔로비노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나눠 먹고 이별의 시간을 보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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