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노는 하늘색 앵무새(출처=게티 이미지) |
아픈 반려 조류는 모든 종이 대부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는 일반적으로 '아픈 새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새가 아플 때 보이는 공통적인 증상은 모습과 행동의 변화다.
하지만 앵무새의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 앵무새는 다른 조류와는 다른 특정 신호와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앵무새의 질병을 조기 예방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러한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앵무새는 아플 때 유분이 과분비 돼 깃털이 기름투성이가 된다. 따라서 깃털을 만졌을 때 기름이 묻어나오고 육안으로 봤을 때 표면에서 빛이 나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털갈이 속도가 지체되는 것도 아픈 증상이다.
조류 정보 전문매체 버드트릭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깃털에 기름이 끼는 것은 간 질환이 생겼다는 의미다. 간 질환 외에도 진드기나 이가 생겼을 때 유분이 과다 분비된다. 이 같은 증상은 다른 피부 합병증과 기생충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확실해 보이면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깃털 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질병은 곰팡이 감염이나 비타민 A 결핍증이다.
반겨동물 전문매체 펫코치는 "앵무새가 아플 때 깃털에 증상이 나타난다"며 "깃털 형태가 변형되거나 부러질 수 있으며, 군데군데 깃털이 빠지거나 색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앵무새 부리로도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아픈 앵무새는 부리가 변형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칼슘이나 비오틴, 황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선한 잎을 먹고 있는 녹색 앵무새(출처=게티 이미지) |
앵무새 깃털이나 부리가 변형되는 것 외에 행동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행동 변화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신호 및 증상에는 깃털을 뽑는다거나 공포심 혹은 공격성 고조 등이 있다.
앵무새가 깃털을 뽑는 행동은 자해 증상이다. 이는 정신 및 감정적인 장애를 의미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의 원인은 칼슘 결핍이다.
아픈 앵무새가 보이는 또 다른 행동 변화에는 노래를 부르는 횟수가 줄어들거나 목소리가 바뀌는 것이 있다. 앵무새는 본능적으로 노래하고 말한다. 하지만 아플 때는 이러한 활동이 급감하며 소음과 같은 소리를 낸다.
수면 시간이 늘거나 눈을 자주 감고 있는 것도 아픈 증상이다. 아픈 앵무새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 변화를 보일 때는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앵무새가 아플 때 보이는 치명적인 증상에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거나 물을 마시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이는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는 확실한 증상이다. 지속적으로 먹이나 물을 먹지 않는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앵무새는 식성이 왕성한 종이기 때문에, 식욕을 잃은 상태는 정상으로 볼 수 없다. 건강한 앵무새는 어떤 사료를 주든 쪼아 먹는다.
이런 경우, 위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조류 정보 전문매체 버드케이지나우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앵무새의 경우 기생충이 소화계에 손상을 입힌 것일 수 있다. 기생충은 앵무새 식성에 비정상적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앵무새(출처=게티 이미지) |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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