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가볼만한 이색 축산 체험농장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농장은 농진청에서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해 축산자원을 체험학습과 연계한 곳으로 닭, 돼지, 소 등 친숙한 동물과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축산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먼저 농촌교육농장으로 인증을 받아 학교 교과과정과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활동이 가능한 충북 보은의 가람뫼 농장은 '행복한 닭의 비밀', '고마운 달걀', '똥이 자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풀밭에서 뛰어노는 닭들이 모이를 먹고 건강한 달걀을 낳는 과정을 보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푸른초원 농원은 순수 혈통인 토종닭 6만 6천마리를 키운다. 이곳에서는 '닭과 유정란 생태이야기', '달걀을 활용한 만들기',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전통 교육', '만물이 생성되는 숲 교육'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닭을 풀어 키우는(방사사육) 동물복지 축산인증농장으로 한약을 먹고 자란 건강한 닭과 유정란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강원 홍천에 위치한 꿀동이 농장은 토종돼지가 더럽고 게으르다는 편견을 바꿀 수 있도록 '돼지 집과 생김새 관찰하기', '돼지 얼굴 만들기 놀이'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홍천강의 아늑한 풍경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맛좋은 흑돼지도 맛볼 수 있다.
한우 250여 마리를 사육하고 한우 전문학교도 있다. 경북 성주에 위치한 가나안 농장은 '소 성장과정 학습하기', '소달구지 타기', '떡갈비·육포 만들기'와 감자, 옥수수 등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방목해 키워 육질이 좋은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고, 야영장(오토캠핑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체류형 체험관광이 가능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보물찾기 놀이처럼 차근차근 동물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이색적인 축산 체험농장에서 올 여름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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