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카호마니(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태국에는 특별히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받는 고양이가 있다. '흰 보석' 또는 '금색과 은색의 눈을 가진 고양이'로 불리는 카오마니는 태국 토종 흰색 숏헤어 고양이다. 특히 카오마니는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로 유명하다.
눈동자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카오마니는 실제 몸값도 비싸다. 태국 우표에도 등장하는 TOP4 고양이 중 하나에도 포함된다. 나머지 세 종은 버마, 샴, 코라트다.
카오마니의 보석 같은 눈은 파란색 또는 녹색, 노란색 등으로 동일한 색이지만 음영에서 서로 차이가 난다.
고양이를 주로 다루는 매체인 메시비스트닷컴은 카오마니에게서 녹내장 질환이 발병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카오마니는 생후 3~5개월부터 진짜 눈동자 색깔이 나타난다. 현지에서는 한쪽 눈이 파란색인 고양이가 인기 있다.
▲암컷 카오마니(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오드아이 고양이는 피부암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또한 귀와 반점 등이 생긴 부위는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카오마니를 기를 계획이라면, 감염의 가능성 때문에 파란색 눈동자 쪽의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카오마니를 활동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외롭지 않도록 끊임없이 친구 상대가 될 수 있는 다른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것이 좋다. 장난감도 기분을 밝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탐라 뮤'는 19세기 중앙 태국에서 고양이를 묘사한 짧은 시와 함께 23종 고양이를 설명한 책이다.
책 속 고양이 23종 중 여섯 종은 불운을 가져온다고 여겨진다. 태국인들은 이 6종을 제외한 나머지 17종은 주인에게 행운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며, 그중 하나가 카오마니다. 앞서 말한 책에서는 카오 플로트라고 언급돼 있다.
현지 일간신문인 방콕포스트는 지난 2013년 23종 중 18종이 이미 멸종됐다고 보도했다. 생존한 나머지 다섯 종은 카오마니를 포함해 콘자, 씨사와트, 버마, 샴 등이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태국 왕실만 카오마니를 기를 수 있었다. 전통고양이협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926년 시암(태국의 옛 이름)의 왕 라마 7세 대관식에서 카오마니가 들어있는 공식 알현실 전달 의식이 진행됐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오늘날 카오마니는 일반 가정에서 살고 있다.
▲오드아이 고양이(출처=픽사베이) |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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