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한 킹스네이크(출처=플리커) |
킹스네이크는 비담배보다 두 배나 강력한 힘으로 먹이를 졸라 죽이는 뱀이다. 이름에 '킹'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뱀독에 내성이 있어 방울뱀을 포함해 다른 뱀을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성은 없어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코브라와 비단뱀의 교배종으로 태어난 만큼 힘이 강력해 사람에게 적이 될 수도 있는 존재다.
무독성의 킹스네이크는 북미 및 남미 토종 동물로,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어 뱀 애호가들이 특히 선호한다. 킹스네이크는 한 몸에 빨간색·주황색, 검정색, 흰색·노랑색 등 세 가지 색을 띠고 있거나 세 가지 색으로 된 무늬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독이 있는 산호뱀의 색 띠를 흉내 낼 수 있는 능력도 있다.
킹스네이크는 길이가 최대 22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사육할 경우 수명은 약 20년이다. 기록에 따르면 33년까지 생존한 킹스네이크도 있다. 킹스네이크를 반려동물로 사육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다홍색의 킹스네이크(출처=플리커) |
1. 단단하고 둥근 몸체
2. 맑은 눈
3. 진드기가 없는 깨끗한 피부
4. 입으로 호흡하지 않으며 공기 중에 숨을 뱉지 않는다.
5. 입 안이 균일하게 분홍색을 띠고 있다.
6. 피부에 딱지나 상처가 없이 윤기가 나고 부드럽다.
7. 항문이 붓지 않고 깨끗하다.
8. 떨지 않고 움직인다.
킹스네이크를 새로 구입하면 길들여있지 않을 수 있지만, 부드럽게 다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 주인은 킹스네이크를 다룰 때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쥐어야 한다. 킹스네이크를 다루기 전에는 뱀에게 이틀 정도의 여유를 줘야 한다. 주인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처음 얼마간은 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또, 먹이를 먹은 직후에 다루면 구토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뱀을 새로 구입한 경우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킹스네이크는 우리나 비좁은 장소에서 탈출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우리에서 길러야 한다. 따라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상단에 자물쇠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주인들은 킹스네이크가 매우 좁은 공간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킹스네이크(출처=플리커) |
킹스네이크는 같은 우리에 들어있는 다른 뱀을 먹이로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우리에는 한 마리의 킹스네이크를 길러야 한다. 갓 태어난 새끼는 약 40L 용량 수조에, 중간 크기의 뱀은 80L, 성체 킹스네이크는 240L 용량의 수조에서 길러야 하며 가능한 한 클수록 좋다.
킹스네이크는 활동적이기 때문에 몸을 다 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며, 호흡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 바닥에는 청소하기 쉬운 종이 타월이나 신문 등 여러 종류의 소재를 깔 수 있다. 양면 카펫류도 더러워진 면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우리 안에는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하며, 이런 용도로 타원형의 나무껍질이나 뒤집어 놓은 화분, 반을 잘라놓은 코코넛 껍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우리 안에는 바위나 나뭇가지도 넣어줘야 한다.
우리 내부 온도는 낮에는 25~30℃를, 밤에는 21~24℃를 유지해야 한다. 수조 아래에 히터를 설치할 수 있지만, 열암 사용은 피해야 한다.
킹스네이크의 먹이는 생쥐를 줄 수 있으며, 새끼 킹스네이크는 일주일에 두 번, 성체는 일 주일에 1~2회 먹이를 주면 된다. 시작은 일주일에 1회로 시작하지만, 늑골이나 등뼈가 두드러져 보이면 일주일에 2회 먹이를 줄 수 있다. 생쥐의 크기는 뱀의 몸통 넓이와 비슷해야 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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