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먹고 있는 귀여운 기니피그 두 마리 (출처=픽사베이) |
짧은 다리와 통통한 몸이 귀여운 기니피그는 사교성이 좋아 훌륭한 반려동물로써 입지를 굳혔다. 기니피그를 반려동물로 맞이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단 기니피그는 사람처럼 땀을 흘릴 수 없기 때문에 온도에 취약하며,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브룩허스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기니피그는 열사병에 걸리기까지 10~1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1. 직장 체온이 39~40℃까지 올라간다.
2.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량이 줄어든다.
3. 호흡이 가빠진다.
4.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
5. 주로 누워있다.
6. 발작
7. 경련
8. 심장 박동수 증가
9. 이동 불가능
▲바구니 안에 들어 있는 기니피그 (출처=게티 이미지)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니피그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기니피그를 에어컨을 틀어 놓은 실내로 옮기거나,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앞에서 케이지를 옮겨야 한다.
1. 열사병에 걸린 기니피그를 4cm 깊이로 미온수가 담긴 용기에 넣는다. 약 10분간 기니피그 몸을 미온수로 부드럽게 적셔야 한다. 기니피그가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얼음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2. 기니피그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물 3/4컵에 꿀을 섞어 먹이면 체력이 회복될 수 있다. 반응을 보일 때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먹이면 된다.
4. 기니피그가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먹이를 먹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조용하고 어두우며 시원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5. 매우 쇠약해지거나 발작을 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경우,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풀밭에 있는 기니피그 (출처=게티 이미지) |
무더운 날 기니피그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온 경우, 직사광선과 열기를 피해야 한다. 외부 온도가 27℃가 넘는 날에는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그늘진 곳에서 놀게 해야 하며. 물과 채소를 다량 먹여야 한다.
더운 날에는 얼음물통을 수건으로 감싸 케이지 안에 넣어줄 수 있다. 온도가 올라가면 탈수증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먹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은 돌이나 벽돌을 케이지 한 구석에 넣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기니피그는 휴식을 취할 때 시원한 표면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케이지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옮겨두고, 실온은 20℃로 유지해야 한다. 기니피그를 차에 태울 경우에는 차량 에어컨을 키는 것도 필수다.
기니피그에 나타나는 응급상황 중 하나가 골절이다. 골절의 원인은 대부분 아이들과 관련돼 있다. 아이들의 팔에 안긴 기니피그는 꼼지락거리다가 뛰어내려 다치거나, 아이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안기 때문에 발생한다. 케이지 안에 설치된 램프에 걸려 넘어질 때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적절한 사료를 주지 않는 경우, 뼈가 약해져 골절이 생기기 쉽다.
기니피그가 골절상을 입은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골절은 치명적인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상당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기니피그가 죽을 수도 있다.
수의사는 골절된 뼈를 정확하게 찾기 위해 X레이를 촬영한다. 또한 골절 부위가 치유될 때까지 부목을 대거나 핀으로 고정할 수 있다. 부목이나 수술로도 치료가 되지 않거나 골절된 후 시간이 지체된 경우 절단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 수의사는 마지막 수단으로 안락사를 권할 수도 있다.
기니피그의 뼈 건강을 위해 적절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지 안에서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체는 치우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기니피그를 안을 때는 바닥에 앉아야 하고, 케이지 밖에 꺼내둘 때에는 식구들에게 알려야 한다. 자칫하면 기니피그를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니피그 주인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책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이 기니피그를 다룰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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