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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신종 직업 '도그 워커', 믿음직한 도그 워커 고르기

Jennylyn Gianan 2018-04-18 00:00:00

뜨는 신종 직업 '도그 워커', 믿음직한 도그 워커 고르기
▲공원에서 개들을 산책시키고 있는 도그 워커의 모습(출처=플리커)

반려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의 산책을 돕는 도그워커가 주목받고 있다. 도그워커는 말 그대로 개를 산책시키는 것이 주 임무이다.

도그워커는 미국, 영국 등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직업군으로 미국의 경우 9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시장규모에 관련 업체만 2만4,000여개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도입됐으며, 반려견의 건강을 신경쓰는 문화에 힘입어 점점 더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

개 산책은 일견 쉬운 일처럼 들리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개를 사랑하면서도 지식 또한 갖춰야 하기 때문. 보호자의 입장에서도 아무나 고를 수는 없다. 이에 전문가인 앤드 브라운셀이 추천하는 좋은 도그워커를 찾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뜨는 신종 직업 '도그 워커', 믿음직한 도그 워커 고르기
▲도그워커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풍부한 경험이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현명한 도그워커 고르기

가장 중요한 것은 도그워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이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후보자의 배경과 이력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인데,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을 위한 응급조치 훈련을 받았거나, 혹은 동물 행동에 관한 수업을 제대로 받았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증명서 등을 필수 요건으로 꼽는다. 또한, 후보자가 보험에 가입해있어 무슨 일이 발생 했을 때 보험으로 처리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다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후보자의 리뷰나 추천서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전 고용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어느 정도 안정성과 전문성을 보장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훌륭한 도그워커로 인정을 받고 있는 후보자라면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물색할 수 있다. 혹은 주위의 수의사나 관련 단체를 통해 적당한 후보자를 부탁하는 것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동물 병원은 반려동물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성 있고 믿을 수 있는 도그워커들의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가장 먼저 동물 병원의 수의사를 통해 적당한 도그워커를 찾는 것이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다.

뜨는 신종 직업 '도그 워커', 믿음직한 도그 워커 고르기
▲도그워커는 보호자의 말을 경청하고, 보호자는 그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픽시어)

반려견의 반응

사실 강아지나 사람이나 모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은 어느 정도 신경 쓰이는 일이다. 보호자는 특히 이런 상황에서 개의 움직이나 행동을 통해 심적인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가령 몸이 뻣뻣해지거나 귀가 머리 뒤쪽에 평평하게 서 있다면, 해당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행동은 새로운 상황에서 개들이 보이는 흔한 모습으로, 물론 개의 건강 상태나 혹은 분리불안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도그워커로 인해 유발될 수도 있다. 가령 더 세세히 들어간다면 불편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공포심을 느낄 수도 있는 것.

이에 개와 도그워커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지를 파악하고 싶다면, 도그워커에서 산책이나 공원, 혹은 다른 동물들을 다루는 솜씨, 나쁜 날씨에서의 산책 등 가능한 한 모든 질문을 쏟아내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몇 번의 시범 산책을 통해 올바른 도그워커를 고르면 된다.

이렇게 선택된 도그워커는 보호자의 말을 경청해야 하고, 보호자 역시 상대가 자신이 말한 규칙을 잘 이행할 것이라고 신뢰해야 한다.

인기많은 도그워커 되려면

도그워커 사업 역시 증가하는 수요에 고소득을 보장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최근 도그워커의 수도 급증하는 추세로, 자신이 도그워커가 되고 싶다면 올바른 훈련을 거쳐 적절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강아지의 모든 것들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얻어야 한다. 반려견의 행동과 관리, 싸움 방지, 그리고 응급 처치 등 개에 관련한 다양한 훈련과 수업을 받아야 올바른 산책을 시킬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준비가 되었다면, 나름대로의 경쟁력 있는 요금을 측정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된다. 일부 도그워커들은 1시간 산책, 혹은 짧은 산책, 개별 혹은 단체 산책, 15분 휴식 등 매우 다양하게 산책의 범주를 나눠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요금도 이에 맞게 적절히 매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 수입을 설정해 목표치에 맞도록 서비스 횟수를 계획해야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완벽한 사업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보호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산책 시 개가 다른 개를 물거나 혹은 상처를 받았을 때 분쟁과 시비를 가리는 데 유용하게 작용된다. 만일 지역에 도그 워크 관련 단체나 커뮤니티가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이 역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면 동물 병원이나 관련 용품점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들은 단지 사업상 목적이 아닌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나 기타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도그워커 비즈니스를 홍보해도 좋다.

도그워커의 대부

오늘날의 도그워커의 전신을 찾는다면 아마도 1960년대 초에 활동했던 짐 벅(Jim Buck)을 꼽아야 할 것이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이름을 건 반려견 학교를 얼었는데, 매일 아침 새벽에 고객들의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벅과 약 20명이 넘는 직원들은 무려 150마리가 넘는 반려견들을 매일 매일 이런 식으로 산책시켰다.

5년 전 향년 81세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이런 선구적인 활동 덕분에 현대의 반려견 산책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도그워커라는 신종 직업도 생겨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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