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서울대공원은 태어난지 21일 된 아기코끼리(사이티스1급)를 다음달 14일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당초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말에 외부 방사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아기코끼리 건강상태가 양호해 있어 공개시기를 앞당겼다. 내실 환경이 좁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부터 최대한 빨리 방사하는 것이 새끼와 어미에게 이롭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원 측은 아기코끼리가 출산 당일 하루 20회 가깝게 모유를 먹었고, 이달 12일에는 하루 15차례 2∼3분씩 모유를 먹고 스스로 뛰어다닐 정도로 서고 걷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외부 방사장에 아기코끼리를 위해 키에 맞는 음수대를 새로 설치하고 진흙목욕탕 물높이 조절 등 시설을 정비했고, 전기울타리 철거, 휀스ㆍ출입문 구멍 차단 등 위험이 될 만한 시설은 보수했다.
11일에는 방사장 적응훈련도 마쳤다. 예상보다 쉽게 어미와 함께 밖으로 나와 바깥 공기를 마시며 햇볕을 쬐고 음수대에서 물장난을 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진흙 목욕탕에 들어고 태양열 차단을 위해 엄마코끼리가 아기코끼리 머리에 진흙을 발라주는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기코끼리는 다음달 14일부터 외부 방사장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비가 오면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어 야외 방사를 하지 않는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아기코끼리 이름 공모 이벤트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는 서울대공원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을 응모하면 좋은 이름 10개를 선정해 상품도 준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