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어느 날 갑자기 사랑스러운 반려묘가 갑자기 가출했다면? 처음에는 무척이나 당황스럽다가 곧 고양이가 안전한지, 굶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이후엔 누군가가 혹시 고양이를 발견해 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도 갖게 된다.
이런 경험은 고양이 집사를 애타게 만들며 간혹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소모로 인해 몇 날 며칠을 지쳐있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왜 아무런 인기척도 없이 집을 나가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 고양이의 미스터리한 실종, 그 뒤에 숨겨진 사실을 공개한다.
(출처=셔터스톡) |
미국 오클랜드에 사는 블랙앤 화이트의 아름다운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 마티스. 마티스는 보호자인 안드레아 보코위츠 가족과 함께 산다. 그리고 한가지 취미가 있다. 바로 오클랜드의 파크뷰 애비뉴 거리를 배회하며 돌아다니는 것. 파크뷰 애비뉴는 오클랜드 스퀘어부터 앨리스 불루바드까지 약 2.4km에 있는 거리다.
프랑스의 화가인 앙리 마티스에서 따온 이름답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이 고양이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유명인사다. 파크뷰 애비뉴의 조용한 거리를 활보하면서 다른 낯선 이들에게도 귀 좀 긁어달라며 야옹을 외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마티스는 검은색의 태그를 항상 차고 다니는데, 거기엔 "내 이름은 마티스예요. 집 가는 길을 알고 있지요"라고 씌어있다.
마티스는 생후 6개월째였을 때 자신을 길잃은 고양이로 오해한 누군가로부터 동물 보호소로 보내진 적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보코위츠는 이런 문구를 쓴 태그를 마티스에게 부착하기 시작했다. 보코위츠 가족은 마티스와 산 8년 동안 여러 번 문구를 수정하고 수정하며 마티스의 이런 취미를 인정해줬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 매체 피트뉴스는 많은 강아지들이 대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치료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파크뷰 애비뉴의 사람들은 마티스를 통해 고양이도 이런 정서적인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마티스의 이런 모험 아닌 모험은 고양이가 오랫동안 집을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사례다. 보코위츠는 이전에는 고양이가 너무 걱정돼 전단지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런 행동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마티스가 말짱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이젠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출처=셔터스톡) |
고양이는 여러 다양한 이유로 실제로 실종 아닌 실종이 될 때가 많다. 이에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보호자라면 자신의 반려묘가 몇 시간 동안 사라진 후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특성상 집안 구석에 들어가거나 숨어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문 앞에서 조금의 틈이라도 발견한다면 바로 나가 새로운 지역을 탐색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종종 보호자들은 이런 순간을 고양이가 실종된 것으로 오해하며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고양이의 이런 행동에 마냥 안심만 하고 있는 것도 현명치 못하다. 다른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위협받고 있거나 다쳤거나, 혹은 죽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런 상황에서는 고양이가 완전히 달아날 수 있다. 또는 길 잃은 고양이로 오인해 동물 보호소로 보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런 경우 문밖에 사료 그릇과 함께 무선 카메라를 장착하면 고양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혹은 고양이의 특징을 기재한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의 상점이나 건물에 게시해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전단지를 만들 때는 고양이의 특징이 한 두 가지 이상은 소개되어야 차후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막을 수 있다.
병원이나 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자신의 고양이가 있진 않은지 확인해보는 방법도 좋다. 이외에도 길 잃은 동물들을 소개하는 커뮤니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고양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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