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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최신 트렌드, 고양이 파티오와 강아지 샤워실 '대인기'

조윤하 2018-04-04 00:00:00

반려동물 최신 트렌드, 고양이 파티오와 강아지 샤워실 '대인기'
(출처=플리커)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당연히 필요한 사료, 건강 검진, 미용. 그러나 일부 보호자들은 이런 당연한 것 외에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고려하기도 한다. 가령 강아지를 위한 특별한 장소를 집안에 마련한다든지, 혹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등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보호자들을 위한 특별한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을 소개한다.

반려동물 최신 트렌드, 고양이 파티오와 강아지 샤워실 '대인기'
(출처=픽사베이)

반려견 샤워

반려견만을 위한 특별한 샤워실이 대세다. 여기엔 샤워기와 벽걸이형 타워 로드가 마련돼 있는데, 반려견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보호자들이라면, 이런 개 전용 샤워실은 무척 실용적인 서비스로 생각될 수 있다.

물론 욕조가 재질 상 미끄러울 수 있어 개가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들도 있을 수 있다. 비눗물도 여기저기서 보여 이런 경험에 트라우마가 있는 강아지라면 쉽게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물론 목욕 후 샤워실 청소는 기본이다.

그러나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 때 반려견 샤워실은 개의 목욕 속도를 더 빨리 올려주는 것임은 확실하다. 이는 개와 보호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통분모다.

반려동물 최신 트렌드, 고양이 파티오와 강아지 샤워실 '대인기'
(출처=플리커)

캣티오

흔히 집 뒤쪽에 만드는 테라스인 파티오. 요즘엔 고양이를 위한 캣티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옥외에서 반려묘가 안전하고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뿐 아니라 집 밖으로 탈출하는 행동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서비스 규모는 커지는 추세다. 미국 애리조나의 한 기업은 일명 '캣비타트(Catbitats, cat+habitats)'라는 이름으로 캣피오 사업에 뛰어들었고, 다른 기업은 여러 다양한 캣티오 4만~7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캣티오의 크기와 구조, 재질에 따라 50만~2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맞춤형일 경우 값은 더 비싸진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한 고양이 애호가는 자신이 직접 다층의 캣티오를 설계해 화제를 얻었다. 200평방피트에 달하는 캣워크는 덤이다. 그는 캣비타트는 캣피오같은 이런 동물용 맞춤 장소는 고양이의 경우 다른 작은 동물을 공격하는 행동을 막을 수 있고, 새의 경우 이웃의 반려동물이나 다른 사람들의 반려동물을 먹이로 잡아먹는 행동을 방지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른 요인들도 방지할 수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고양이를 성가시게 하는 어린아이, 고양이를 괴롭히는 성인들

2. 독성이 있는 음식 섭취

3. 저녁 시간에 고양이에 달려드는 자전거나 차량

4. 다른 동물의 습격

캣티오는 또한 다른 공격성 있는 동물들부터 보호해주는 방패막이 역할도 한다. 고양이를 습격할 수 있는 동물들은 다음과 같다.

1. 너구리 : 너구리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쓰레기통이 닫혀있는지 확인하고 고양이나 개가 밖에서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고양이가 집으로 침입하는 너구리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너구리는 광견병이나 다른 질병을 옮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올빼미, 붉은꼬리말똥가리 : 이 둘은 모두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새들로, 새끼 고양이나 새끼 강아지를 노리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3. 고슴도치 혹은 호저 : 반려동물에 한번 꽂힌 수많은 가시들은 빼내는데 적잖은 시간이 든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특히 강아지는 이들을 호기심으로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 특히 유의하는 것이 좋다.

4. 다람쥐 : 너구리와 마찬가지로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특성상 고양이들의 주공격 대상이 된다. 다람쥐는 그러나 발톱이 날카로워 이를 무기로 대치하는데, 자칫 고양이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5. 코요테 : 코요테는 늑대보다 작은 크기로, 열매나 과일, 풀, 곤충, 그리고 개구리나 토끼, 쥐,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사슴과 뱀을 사냥하기도 하고 개와 고양이를 먹이로 노릴 때도 물론 있다.

실제로 코요테에 고양이를 잃은 보호자들도 많다. 코요테에게 4살 난 강아지를 습격당한 사람도 있었다. 그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수술을 포함한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코요테는 보통 공원이나 묘지 등에 집을 짓고 생활하는데, 이에 이 근처에 사는 거주민들은 더욱 캣티오를 마련하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코요테는 약 240cm 높이의 울타리도 가뿐히 뛰어 넘을 수 있고 땅굴을 파는 것도 능하다. 또한, 반려동물의 배설물 냄새를 선호하기 때문에 마당에 배설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치우는 게 좋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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