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북미에서 대마 과다 섭취로 이상증상을 보이는 개의 수가 늘면서 수의사들이 반려견에게 대마를 먹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써니뷰동물보호센터 수의사 제프 구달은 개가 대마에 취하지 않더라도 신경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발작이 일어나거나 코마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달 박사에 따르면 반려견의 대마 섭취로 인한 치료가 2016년 3마리로 시작해 2017년 5건으로 증가했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섭취 시 정신착란과 과잉행동, 타액분비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걷는 것에 문제가 생기고 배뇨조절이 안 되며 드물게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의사들은 대마 브라우니처럼 대마가 함유된 식품을 반려견 가까이 두지 말 것을 경고했다.
캐나다 수의사협회는 "개는 사람보다 대마 성분에 더 민감하므로 과한 섭취는 위험하다"며 "고양이도 대마를 먹으면 개와 똑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음식섭취에 있어 까다롭고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으로 위험성은 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마는 동물 의료용으로 승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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