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를 비롯해 모두 70종 725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6건 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조된 야생동물 724마리 중 조류가 60종, 481마리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8종 241마리, 파충류 3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 2종인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53마리와 천연기념물 247마리가 포함돼 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구조된 동물 가운데 132마리는 완치돼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고, 333마리는 치료·재활이 무사히 끝나면 종별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자연에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올해 야생동물의 자연재활복귀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종별 특성 등으로 인해 번식기가 늦어지는 일부 개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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