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아프리칸 살쾡이, 또는 아프리칸 야생고양이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집고양이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마치 어느 가정집에서 키우는 태비무늬(줄무늬) 고양이가 혼자 산책을 나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프리칸 야생고양이는 엄연한 야생동물이다.
이 고양잇과 동물은 자신과 비슷한 몸집의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는 사냥꾼이다.
이집트 야생고양이, 동부 야생고양이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중동 등지에 산다. 집고양이와 비슷한 태비무늬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은 반려묘 보다는 다리가 더 길다.
또 귀 뒤에 적갈색을 띠는 털이 나 있다.
꼬리를 제외한 몸 길이가 약 70cm까지 자라며, 꼬리는 길이는 약 30cm이고 꼬리 끝이 검은 색이다.
수컷이 약 4~5kg, 암컷이 약 2.7~4kg이다.
야생에서는 평균 수명이 약 15년이지만 인간이 돌봐주는 환경에서는 30년까지 살 수 있다. 이 야생고양이는 사막, 초원, 복합림 등 다양한 장소에 적응해 살 수 있지만 단 한 곳, 열대 우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 육식 동물은 밤에 혼자 사냥하는 것을 좋아하며 새, 개구리, 도마뱀, 쥐, 족제비 등을 잡아 먹고 때로는 새끼 양을 사냥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육식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매, 올빼미 등 거대 조류, 늑대, 여우, 사자 등이 아프리칸 야생고양이의 천적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964년부터 아프리칸 야생고양이의 보존 상태를 감시해왔으며 이 동물을 레드리스트의 관심 필요종(LC)으로 분류했다. 이것은 멸종 위험은 없다는 뜻이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전문가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크리칸 야생고양이를 길들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 아프리칸 야생고양이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현대 이스라엘에 서식하는 아프리칸 야생고양이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막에서도 발견된다. 또 도심에서 돌아다니기도 한다. 사람들 중에는 도심을 돌아다니는 아프리칸 야생고양이를 산책나온 집고양이로 착각하는 이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집고양이란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 야생고양이라고 정의한다. 고양이는 가축화됐어도 야생성과 사냥 본능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래 전 농민들이 야생고양이를 길들인 이유는 작물을 해치는 쥐를 잡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칸 야생고양이의 친척으로는 시속 112~113km로 달릴 수 있는 치타, 시속 60~88.5km로 달릴 수 있는 표범 등이 있다. 정글의 왕 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4종의 야생고양이가 발견됐다. 이들 모두 아프리칸 야생고양이의 친척이다.
중부와 서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이 고양이는 다른 고양잇과 친척들과 마찬가지로 야행성이다.
보통 설치류를 잡아먹지만 조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나무를 잘 타기 때문에 나무 위에 사는 작은 원숭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고양잇과 동물인 이 야생고양이 또한 집고양이와 매우 흡사하다. 건조한 사막에 살기 때문에 발바닥에 검은 털이 나 있다. 뜨거운 모래를 밟고 지내기 때문이다.
이 야생고양이는 지난 2002년 IUCN에 의해 취약종(VU)으로 분류됐다. 멸종 위기에 처할 위험이 높은 동물이다.
카라칼 (출처=플리커) |
카라칼은 열대 초원이나 사바나뿐만 아니라 삼림지에 서식한다. 다른 동물이 파둔 땅굴에서 살기도 한다. 주로 설치류와 새, 작은 사슴을 잡아먹는다.
이 야생고양이는 귀가 매우 크고 뾰족해서 다른 야생고양이와 쉽게 구분된다.
다리가 길고 몸집이 큰 살쾡이다. 몸에 비해 머리 크기가 매우 작다. 열대 우림 및 초원에 서식하며 땅다람쥐, 개구리, 쥐, 토끼, 새 등을 잡아먹는다.
몸에 검은 반점이 있으며 약 3m 높이까지 도약할 수 있다.
사막 지역을 여행하다가 집고양이처럼 생긴 고양잇과 동물을 보더라도 집고양이로 오해하고 다가가지 않도록 하자.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