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미국에서 규제받는 반려견 품종...도대체 왜?

Jennylyn Gianan 2018-03-27 00:00:00

미국에서 규제받는 반려견 품종...도대체 왜?
(출처=플리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부터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반려견은 언제나 보호자를 반기며 사랑을 주는 존재다. 이처럼 반려견은 품종이나 외모 등 특정 조건에 상관없이 집안에서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 여겨지며 함께 유대감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구상의 모든 반려견이 항상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품종을 금지하기도 한다. 이유는 단지 공격적이고 위험하다고 생각되기 때문. 실제로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법안을 마련해 특정 품종을 규제하고 있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금지되거나 규제받는 반려견 품종이다.

1. 알래스칸 맬러뮤트

썰매 끄는 개답게 다부진 체격과 근육을 자랑하지만, 아이오와를 비롯한 루이지애나, 미시간 등지에서는 불행히도 키울 수가 없다. 다른 동물을 쫓아내고 때로는 죽이는 본성 때문이라고 한다.

이 품종은 도그스포츠 대회에서도 지적 능력과 활동성으로 좋은 평판을 받지만, 사실 일부 사람들은 큰 몸집과 아이들을 따라 쫓아갈 것이라는 잠재적 행동을 우려해 키우기를 꺼린다.

2.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마찬가지로 대형견이다. 마치 늑대의 얼굴을 한 듯한 외모로 일부에서는 역시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이에 대부분의 보험 회사 역시 시베리안 허스키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을 정도다.

그러나 이 품종은 장난기 많은 성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도 공격적이거나 의심하지 않아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경비견으로도 잘 활용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규제받는 반려견 품종...도대체 왜?
(출처=픽사베이)

3. 프레사 카나리오

이 품종은 앨라배마와 아칸소를 비롯해 조지아, 아이다호, 아이오와, 오하이오, 그리고 오리건주에서 금지되거나 규제를 받고 있다. 보험 회사들 역시 이 품종의 보험을 받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무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러나 금지를 당하기에는 북미 지역에서 매우 보기 힘든 희귀종으로, 원산은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다. 당시엔 사냥과 경비견으로 사육됐는데, 사실 프레사 카나리오는 짖는 소리가 우렁차 경비견의 이상적인 모델로 간주된다.

4. 마스티프

대부분의 도시가 특정 품종의 공격성과 기질에 따라 규제와 통제를 가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단지 크기로 규제를 만들기도 한다. 바로 미시간과 워싱턴, 위스콘신이 마스티프를 이런 이유로 금지하거나 제한했다. 약 72cm가량인 마스티프의 평균 몸집이 바로 크기가 크면 더 무서울 것이라는 고정 관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외관과는 반대로 마스티프의 성향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는 사실.

5. 차우차우

얼핏 보기에 마치 개와 테디베어의 중간쯤으로 보이는 차우차우. 마스티프와 마찬가지로 외관상의 이유로 텍사스와 캔자스, 테네시, 네브래스카,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금지됐다.

차우차우는 중국이 원산으로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역 확보 성향과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기질로 인해 공격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생겼다. 그러나 사회화 훈련을 거치면 다른 일반 반려견들처럼 충분히 사교적인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규제받는 반려견 품종...도대체 왜?
(출처=픽사베이)

6. 로트와일러

개 사육장에서 무자비하게 번식을 시킨 인간들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결과를 얻은 품종이다. 바로 기질이 불안정하고 때로는 훈련시키기도 어려운 것. 이에 무려 20개가 넘는 주 에서 로트와일러를 금지하고 있는데, 바로 대량 번식으로 인해 이러한 나쁜 평판을 얻었기 때문이다.

로트와일러는 본래 가축 관리를 위해 사육됐던 품종으로, 오랫동안 공격적으로 훈련되면서 결국은 감시 목록에 이름이 올라갔다. 경비견으로는 최적이다.

7. 핏불

로트와일러보다 더 나쁜 평판을 받아 미국의 80%에 이르는 지역에서 금지했거나 규제하고 있다. 바로 핏불이라는 단어 자체를 공격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편견에 더해 수년간 사람을 물은 전력이 더해져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과거에는 황소 싸움에 미끼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투견 견종으로도 활약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