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태국은 청정 해안은 물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특히 태국의 발달한 '곤충 식품'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색 경험일 것.
지난 2013년 UN은 인구증가와 도시화 등으로 발생할 식량문제를 언급하면서 차세대 대체 식량으로 곤충을 제시했다. 곤충은 저지방 고단백 영양식품이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태국에서는 귀뚜라미, 메뚜기, 딱정벌레 등 곤충을 치앙 마이 시장 등 노점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지인들은 이를 간식처럼 즐긴다.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때 태국은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또, 농경지에 퍼진 곤충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는 재해까지 겹쳤다. 이때 지역 주민들은 대체식량으로 곤충을 먹었고, 이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됐다.
이후 곤충 농장은 태국의 주요 산업이 됐다. 태국은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에너지바, 쿠키, 크래커 등을 미국과 영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곤충 수출량이 최대인 국가다.
수파콘 줌큐 귀뚜라미 농장 대표는 "곤충은 적은 물과 협소한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며 "귀뚜라미 재배 등 곤충 농장 운영은 수익률이 높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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