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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랑, 형형색색의 '코이 잉어'

심현영 2018-03-23 00:00:00

일본의 자랑, 형형색색의 '코이 잉어'
▲출처=픽사베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코이 잉어가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도쿄 고궁 내 연못에 아무 생각 없이 사료 한 박스를 뿌렸기 때문.

코이 잉어는 수십만 달러 가치를 지니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물고기 중 하나로 꼽힌다. 밝은 빨강과 황금색 등 화려한 색상을 자랑한다. 일본 내 예쁜 물고기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우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이 잉어는 미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교차 교배한 어종으로, 90%가 수출된다. 실제 일본 농림부는 지난 2016년 35억 엔(약 3100만 달러)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재 잉어 한 마리당 가격은 3천만 엔이다.

일본에서는 최고의 코이를 판단하는 경기도 열린다. 이사무 하토리 코이 잉어 사육업체는 "코이의 곡선과 색깔, 조화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고 밝혔다.

코이 잉어를 기르는 것은 까다롭고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미키노리 쿠리카 코이 잉어 반려인은 "중요한 것은 땅과 수질, 먹이"라며 "코이 잉어는 정제된 물로 채워진 깊은 수조에서 생활하며 연령, 색깔 별로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 지안동 중국 코이 수집가는 "코이 잉어는 돈이나 미적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연못에서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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