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개와 달리 독립적인 동물로 여겨 반려묘 행동을 주시하지 않는 보호자도 많다. 사실 고양이의 행동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질 새크만 블루펄 수의사는 "고양이와 개, 인간의 두뇌는 유사점이 많다"며 "포유류는 동일한 뇌 구조와 기능을 가졌고, 고양이는 시간 감각이 있으며 수면 시 꿈을 꾸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를 양육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인지기능장애를 겪기도 한다. 헬렌 앤 트레비스 PetMD 기자는 "고양이가 사냥법과 숨는 법을 아는 것은 개보다 두려움이 많다는 증거"라며 "특히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만남 등 새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경계심이 많아지고, 개보다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양이는 2만여 년 전 인간과 소통을 시작한 개와 달리 1만여 년간 인간과 동거하고 있다"며 "반려묘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사냥꾼의 본능을 드러내는 것들로, 이를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양이는 고집이 세고 훈련시킬 수 없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반려묘에게 충분한 동기를 부여한다면 훈련이 가능하다. 반려묘가 올은 일을 할 때마다 보상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클리커 트레이닝'을 통해 반려묘가 클리커 벨이 울릴 때마다 보상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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