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신산업으로 육성... '동물간호사' 국가 자격화

김진아 2016-07-07 00:00:00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개나 고양이, 햄스터 등 반려동물의 생산에서 유통,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이 제도화되고, 반려동물 산업이 신산업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 및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반려동물 산업의 생산 유통단계부터 사후관리 체계화까지 전반에 걸친 신산업 육성방안을 공개했다.

반려동물의 범위는 현재 개와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에 나아가 조류와 파충류, 어류로 확대한다.

정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업체에 대한 인가 기준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강아지 번식 공장'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수의사법을 개정해 '동물간호사'는 국가 자격화된다. 동물 간호사의 업무도 반려동물의 체온 및 심박수 측정·입원관리 투약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외 지향적인 개방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 탈바꿈해서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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