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국제자연보전연맹, 파충류 3종 멸종 선언

이재성 2018-03-22 00:00:00

국제자연보전연맹, 파충류 3종 멸종 선언
▲출처=셔터스톡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스터도마뱀, 파란꼬리도마뱀, 숲도마뱀등 호주의 크리스마스섬에 서식하는 3종의 파충류가 멸종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IUCN은 1970년 이후 호주 크리스마스섬의 파충류 종들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1980년대 이후에 이 섬에 들어온 황색미친개미를 멸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해당 종의 멸종을 막으려던 과학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주 찰스다윈대 보존생물학 교수인 존 위너스키 교수는 "복잡한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이라면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위너스키 교수는 이들 파충류의 멸종을 막기 위한 포획 번식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서 IUCN의 보고서는 크리스마스섬의 파충류 멸종 이외에도 링타일 주머니쥐가 결정적위기종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주머니 쥐의 개체 수가 80% 이상 급격히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환경의 변화를 야생동물 등급 하락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의 두 종의 키위종은 영구보존 노력의 도움으로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조정됐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