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큰 물고기가 생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을 선호하는 낚시꾼 및 어부들에게 경종이 울릴 전망이다.
연구에 따르면 큰 물고기는 해당 종을 번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물고기는 가장 건강한 개체이며, 다른 물고기들은 큰 물고기가 가장 지혜롭고 나이가 많은 물고기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포식자를 피하거나 새로운 서식지를 찾을 때 큰 물고기에 의존한다.
또한 큰 큰 물고기는 식물의 발아를 도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물고기는 과일과 열매를 먹고 그 씨앗을 배설물로 남긴다. 즉, 물고기들은 나무의 씨앗을 광범위하게 분배한다. 연구진은 결론적으로 큰 물고기가 씨앗의 가장 효과적인 '유통 방법'이라고 말했다. 큰 물고기는 먹이를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킨다. 이에 따라 열매의 씨앗도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된다. 또 큰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많이 먹는다. 따라서 많은 양의 씨앗을 넓은 범위로 분포할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상파울루주립대학의 라울 코스타-페레이라와 그의 동료들은 작은 물고기의 개체군과 큰 물고기의 존재 목적에 대한 가설을 세울 수 있는 과학적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테트라와 민물 정어리의 씨앗 섭취 방법을 비교했다.
이들은 물고기를 채집해 각 물고기의 몸 길이와 턱 간격을 측정했다. 물고기에게 씨앗을 먹인 후 현미경으로 물고기의 내장을 연구했는데, 민물 정어리의 배에서는 63%의 완전히 씹힌 씨앗이 발견됐고 테트라의 배에서는 22%의 완전히 씹힌 씨앗이 발견됐다. 즉 물고기의 크기가 클수록 멀정한 씨앗의 수가 증가했다.
코스타-페레이라는 낚시꾼 및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크기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낚시가 가능한 최소한의 물고기 크기는 제한돼 있지만 큰 물고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플리커 |
테트라 물고기는 700종류가 넘으며 가장 작은 종은 글로라이트테트라, 가장 큰 종은 붉은배파쿠다.
글로라이트테트라는 약 3~4cm까지 자라며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에서 기원했다. 이 물고기를 관상어로 키우려면 5마리 이상의 무리를 지어 키우는 편이 좋다. 번식을 위해서는 차분한 조명과 살아있는 먹이가 필요하다. 네온테트라, 블랙네온테트라와 함께 키울 수 있다. 이들 종의 수명은 최대 5년이다.
한편 붉은배파쿠는 최대 60cm까지 자라며 수명은 5~15년이다. 이 종은 얌전하고 온순하며 다른 공격적인 종들 사이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이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작은 물고기와 함께 둬서는 안 된다. 아로와나나 플레코 등 덩치가 비슷한 다른 물고기 종과 함께 둬도 좋다.
앞서 연구에 사용된 민물 정어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정어리 종으로, 현재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작아서 약 12cm, 암컷은 15.2cm 정도다.
판타날과 아마존의 또 다른 사실
판타날과 아마존 지역에는 피라냐라는 물고기가 산다. 이 물고기는 공격성으로 악명이 높지만 현지에서는 맛좋은 물고기로 인기가 높다. 최근 '피라냐 낚시'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주요 관광상품 노릇을 하는 중이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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