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사람이 뱀에 물려 죽을 확률보다 개나 꿀벌에 의해 죽을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 놀랍게도 사람은 뱀, 거미, 전갈보다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 때문에 죽는 경우가 더 많다.
야생과 환경의학(Wilderness & Environmental Medicine)이 발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뱀, 거미, 전갈은 8년 동안 9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말벌, 꿀벌은 같은 기간 동안 500명 이상, 개는 27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말, 소, 돼지와 같은 다른 가축 포유류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72명이며, 뱀에 물려 사망하는 사람은 6명이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10년 동안 10세 미만 어린이 100명 가까이가 개에 물려 죽었다. 65세 이상 노인이 개에 물리는 경우보다 4세 미만 어린이가 개에 물렸을 때 훨씬 치명적이었다.
스탠포드대학 외과 의사인 제러드 포레스터 박사는 가정에서 키우던 개가 사망 사건을 발생시킬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따라서 어린 자녀와 개를 함께 키우는 부모들은 보건 전문가와 함께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 개, 소, 말 등 집에서 키우는 동물도 위험하지만 집에서 키우지 않더라도 농장 등에서 키울 수 있는 말벌, 꿀벌도 사람에게 위험하다. 포레스터는 알레르기 관련 반응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 의약품인 아낙필락시스 약의 가격이 4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3만 5,000명의 개로 인한 광견병으로 사망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의 타액으로 인간에게 전해지며, 사람의 신경학적 기능을 손상시키고 최악의 경우 사망을 초래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농촌 공동체는 광견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WHO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반려동물 예방 접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광견병 연구자, 실험실 근로자, 동물 질병통제 책임자, 야생동물 보호원 등 동물과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들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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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농장에서 키우는 소 등의 가축이 매년 22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말 또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가축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20명이 승마 도중 사고로 사망한다.
곤충도 무섭다. 곤충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53명이나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덩치가 크고 공격적인 성향의 동물을 더 무서워하지만, 상당히 작은 동물이 마치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처럼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촌충과 같은 미세한 동물은 매년 700명의 목숨을 빼앗는다. 촌충은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사는 동물의 몸 안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동물이 촌충을 섭취하면 촌충은 동물의 몸 안에서 성체 크기까지 자란다. 촌충은 무려 1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수명은 20년이다. 사람이 야채나 고기를 제대로 씻거나 익히지 않고 먹으면 촌충에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증상은 신경증상, 간질 발작, 장 감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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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치명적인 기생충은 아스카리스 회충이다. 이 회충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장 기생충이다. 오염된 토양, 덜 익은 음식, 오염된 달걀 등을 사람이 섭취하면 회충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증상은 구토, 설사, 복부 통증, 흡수 장애로 인한 체중 감소 등이다. 이 회충은 경미한 증상부터 응급 상황인 장 폐색 등을 유발한다.
모기 또한 치명적인 곤충이다. 매년 모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75만 명에 이른다. 특히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에서는 모기로 인한 뎅기열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많다. 증상은 고열, 구토, 두통, 관절통 등이다.
모기로 인해 말라리아가 발생할 수도 있다. WHO에 따르면 말라리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흔하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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