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인간뿐 아니라 개들에게도 옷은 필요하다. 물론 일부 사람은 개는 온몸이 털로 뒤덮인 동물이라 옷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들 또한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강아지 주인은 자신의 애견에 맞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뉴펀들랜드 같은 견종은 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다. 장모 견종 역시 이중으로 털이 덮여 있으므로 딱히 겨울옷이 필요 없을 것이다. 반면, 털이 가늘거나 단모 견종은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겨울옷을 반드시 입고 있어야 한다.
반려견 전문가 잉그리드 맨골드(Ingrid Mangold)는 털이 가느다란 개는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만한 충분한 지방이 없기 때문에, 겨울을 보내기 위해선 옷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단모종의 경우, 다른 품종에 비교해 두껍고 부드러운 털이 없기 때문에, 추위와 바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병에 걸린 애견도 겨울철 병을 회복하려면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든 개도 병에 걸리기 쉬워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반려견을 위한 옷을 고를 때는 기후와 단열재를 고려해야 한다. 맨골드는 바람, 강수량, 기온과 같은 요소들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기온이 차지만 얼음이 얼지 않는 곳에 사는 개들은 양털로 만든 옷을 입는다. 반면,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사는 개들은 바람막이 옷이 필요하다. 또한 겹으로 지은 옷은 극심한 기후 조건에서 충분한 단열재 역할을 할 수 있다.
방수옷을 사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개들에게 더욱 필요하다. 방수옷을 입은 개라면, 비 오는 날에도 얼마든지 바깥에서 놀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맨골드는 반려견을 위해 너무 작거나 너무 큰 옷을 사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강아지의 성장을 고려해서 옷을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용품점을 방문한다면, 옷이 몸에 완벽하게 맞는지 한번 입혀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애견의 신장, 체중, 길이, 가슴둘레를 정확이 알고 있어야 옷이 커서 허리를 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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