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강규정 2018-03-16 00:00:00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출처=셔터스톡

당신은 특별한 날을 어떻게 보내는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밸런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외출을 하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혹은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 작은 파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당신의 반려동물과는 어떤 특별한 날을 보내는가? 당신은 반려동물의 생일을 챙기는가?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특히 젊은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위해 선물이나 맛있는 간식 등을 준비한다.

미국 소매협회에 따르면 밸런타인 데이에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이 사용한 금액이 7억 5,000만 달러(약 8,000억 원)에 달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25%가 특별한 날에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란 18~34세의 젊은 인구를 말한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평균적으로 한화 8,500~1만 4,000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했다.

미국 애완동물제품협회(APPA)는 특히 2017~2018년 사이의 반려동물 주인들의 태도 변화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즉,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 활동이 안정기에 들어서며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APPA는 밀레니얼 세대의 '반려동물의 인간화'가 업계의 매출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에게 유기농 제품을 먹이고,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하며, 반려견을 강아지 유치원에 보낸다. 또 정기적으로 반려동물이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한다. 반려동물 용품도 디자인 상품을 구입한다.

반려동물이 단순히 가축화된 동물로 간주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사람들은 반려동물이 사람과 충분히 감정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다.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출처=셔터스톡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스스로의 삶의 의미와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그 결과 결혼 및 출산 시기를 늦춘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딩크족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마치 진짜 자식처럼 여기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 행복과 감정적인 유대를 느끼며,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삶의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자사 제품에 반려동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케익을 만들거나, 주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커플룩 의류를 만드는 기업도 있다. 반려동물 주인들을 타깃으로 삼은 마케팅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APPA의 회장이자 CEO인 밥 베테르는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이들은 개나 고양이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파충류, 소동물,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을 키운다. 밀레니얼 세대는 매우 열정적이며 활발하다. 구매력도 높다. 업계는 이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반려동물과 처음 만난 날, 반려동물의 생일 등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직접 간식이나 장난감을 만들어줘도 좋다.

반려동물의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출처=셔터스톡

시중에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요리 레시피나 반려동물 의류 만들기를 위한 안내 서적 등이 출시돼 있다. 반려동물의 평소 식성과 종류에 따라 고기와 야채, 과일을 적절하게 이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 간식을 만들 수 있다. 또 조금 서툴지라도 주인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반려동물용 의류나 침구를 선물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반려동물이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숙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개나 고양이는 초콜릿, 파, 양파, 포도 등을 먹어서는 안 된다. 잘 모르겠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도록 하자.

평소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 좋지만, 특별한 날에는 반려동물과 노는 시간, 산책하는 시간을 더 늘린다. 반려동물은 사실 값비싼 장난감보다 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좋아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