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요실금은 노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스스로 방광을 조절하기 힘들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배출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반려견들도 요실금에 걸릴 수 있다. 다만, 개의 요실금은 비정상적인 증상이며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소변을 보기 전에 몇 가지 징후를 보인다. 예를 들어 냄새를 킁킁 맡는다거나, 그 장소를 뱅글뱅글 돌며 탐색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가 소변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요실금을 의심해야 한다.
개의 요실금은 보통 수면 중에 발생한다. 또 개가 신체 활동을 할 때 조금씩 소변이 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의 요실금은 행동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인 문제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요실금은 희뇨 등의 반응과 다르다. 희뇨는 개가 지나치게 흥분했거나 기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것이다. 또 개는 무섭거나 두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소변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요실금처럼 의학적인 문제가 아니다.
개 요실금의 증상 중 일부는 사람의 요실금 증상과 유사하다. 개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또 암컷 개는 새끼를 낳은 후 요실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요실금에 더 자주 걸리는 개도 있다. 요실금이 자주 발생하는 품종으로는 코커 스파니엘, 스프링어 스파니엘, 도베르만, 로트바일러, 올드 잉글리시 쉽독 등이 있다.
▲출처=플리커 |
개의 요실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호르몬 : 만약 개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면, 성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는데, 성 호르몬은 괄약근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호르몬 분비 문제로 요실금이 발생한다.
2. 연령 : 앞서 언급했듯 노령견이 요실금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다. 갓 태어난 강아지나 노령견은 방광이 약하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본다. 치매 등 연령과 관련된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방광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3. 신경 손상 : 방광의 신경이 손상되면 소변이 새나온다. 또 관절염, 관절 질환, 퇴행성 골수염 등이 방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선천적 질환 : 어떤 개들은 요관의 선천이상을 지니고 태어난다. 이소성 요관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요관의 선천적 기형이다.
5. 근본적인 건강 상태 악화 : 방광 및 신장 질환, 요로 장애, 쿠싱 증후군,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 등으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의 흔한 징후는 다음과 같다.
1. 집 안을 돌아다니며, 혹은 잠 자다가 소변을 본다.
2. 침구나 방석 등 개가 머무르는 곳이 늘 소변으로 젖어있다.
3. 생식기 부분을 과도하게 핥는다.
4. 생식기 부분에 통증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5. 잦은 소변으로 인해 생식기 부분에 상처가 생긴다.
요실금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어 근본적인 의학적 문제로 인한 요실금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출처=픽사베이 |
요실금에 대처하는 자연주의 치료 요법은 다음과 같다.
1. 야생 참마 : 참마에는 디오스게닌이 들어있다. 이것은 갱년기를 겪는 여성에게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암컷 개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2. 감초 뿌리 :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줄이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다.
3. 콩 단백질 : 방광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다.
4. 쏘팔메토 : 방광 조절 및 근육 조절을 돕고, 전립선을 강화시키며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한다.
5. 호박씨 : 방광을 비우고 방광과 전립선 건강을 촉진한다.
6. 크랜베리 : 요실금 및 요로 감염과 같은 비뇨기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앞서 설명한 자연주의 요법은 요실금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다. 따라서 주인은 반려견의 상태를 인지하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반려견 전용 기저귀를 사용하거나, 침구나 방석에 방수 패드 등을 깐다.
또 개의 소변으로 인해 젖은 제품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UV 라이트가 있다면 비춰서 소변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전용 탈취제나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개는 자신의 소변 냄새가 나는 곳에 또 소변을 보기 때문에 깨끗이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은 반려견이 원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반려견을 꾸짖지 않는다.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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