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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미니돼지 키우기

이경한 2018-03-12 00:00:00

애완 미니돼지 키우기
▲출처=셔터스톡

포트벨리 돼지, 혹은 미니돼지는 반려동물로 널리 알려진 소형 돼지다. 일반 돼지에 비해 몸집이 작고 귀여워서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다.

미니돼지는 지능이 높고 깔끔해서 대소변을 잘 가리며 마치 강아지처럼 다양한 훈련을 시킬 수도 있다. 우선은 이름을 지어주고 돼지가 이름에 반응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다.

돼지의 이름을 정했다면 돼지가 이름을 불렀을 때 당신에게 오도록 해야 한다. 돼지를 부를 때는 한 가지 이름만 사용한다. 별명을 여러 개 지어 부르면 돼지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또 훈련을 할 때는 긍정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이름을 불러서 돼지가 다가온다면 칭찬하고, 만져주고, 간식을 준다. 돼지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간식으로 훈련하면 훈련 성과가 잘 나타난다. 돼지에게 주는 간식은 저지방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어야 한다. 사람 아기가 먹는 과자를 줘도 좋다.

돼지의 이름을 부를 때 높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하면 돼지가 더 잘 반응할 것이다.

미니돼지의 수명은 12~18년이지만 20년을 넘게 사는 돼지도 있다. 미니돼지에는 베트남 포트벨리, 중국 포트벨리, 마이크로 미니피그, 댄디 익스트림, 미니 줄리아나, 로열 댄디 등의 품종이 있다.

애완 미니돼지 키우기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새끼 돼지는 3주령부터 미니돼지용 사료를 먹을 수 있다. 돼지가 너무 살이 쪘다면 사료와 간식의 양을 줄인다. 돼지에게 자율급식을 실시하는 주인들도 있지만, 하루 2끼의 식사로 제한하는 편이 좋다. 야채를 자주 먹이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녹말이 들어간 것은 피한다. 또 과일에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비타민 보충제, 철분 섭취를 위한 셀레늄, 식이섬유 섭취를 위한 알팔파 건초를 급여해도 좋다.

미니돼지는 초콜릿, 짠 음식, 기름진 음식, 고양이 사료 또는 개 사료를 먹어서는 안 된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음식을 줘서도 안 된다. 돼지의 눈꺼풀에 살이 찌기 시작한다면 돼지가 비만이 됐다는 신호다. 만약 돼지가 식욕을 잃는다면 질병에 걸렸다는 뜻이기 때문에 돼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미니돼지는 실내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하루에 몇 시간은 야외에서 산책 및 운동을 해야 한다. 마당이 있다면 돼지가 땅을 파고 식물의 뿌리를 먹도록 한다. 식물 뿌리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앞서 설명했듯 돼지는 지능이 높고 깔끔해서 화장실 훈련을 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화장실 훈련을 할 때는 간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돼지가 간식을 먹기 위해 대소변을 여러 번 나눠서 쌀 가능성이 있다.

애완 미니돼지 키우기
▲출처=셔터스톡

미니돼지는 중성화 수술을 받는 편이 좋다. 돼지의 중성화 수술 과정은 개나 고양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수술 후 탈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수의사에게 수술을 받도록 한다. 미니돼지의 중성화 수술 시기는 8~12주령이다. 수술 시기가 12주령을 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암컷 돼지는 12주령 정도부터 성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미 성적 성숙을 겪은 미니돼지는 집 안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 어렵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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