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일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앵무새 가운데 하나인 마코앵무새.
앵무새 종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기도 하는데, 체중은 1~2kg 사이 정도 된다. 가장 몸집이 큰 마코앵무새는 하야신스마코금강앵무로, 부리에서 꼬리까지 최대 약 105cm 정도까지 나간다. 날개 역시 약 152cm에 달한다. 또한 청금강앵무는 수명이 긴 것으로 유명한데 평균 60년을 살며 심지어 80년까지 장수하는 새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성질의 마코앵무새들. 사실 야생에 사는 앵무새는 무려 370여 종에 달한다. 그러나 육종가들은 아름다운 색을 가진 마코앵무새들을 생산해내기 위해 그동안 교배를 통해 여러 하이브리드 마코들을 양산해냈다. 일부에서는 순수한 혈통이 없다는 이유로 하이브리 마코들을 제대로 취급하지 않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름다운 색뿐 아니라 순종보다 더 지능적이며 건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마코앵무새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하이브리드 마코들
카탈리나마코(Catalina Macaws) - 지능이 매우 높은 편으로, 훈련을 제대로 받으면 실제로 몇 가지 재주를 부릴 수 있다. 또한 사교성도 뛰어나, 보호자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시간을 갖으면, 가족 구성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무시당하거나 방치될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할리퀸마코(Harlequin Macaws) - 청금강앵무와 홍금강앵무의 교배로 탄생한 종으로, 비교적 차분하고 평온한 자태로 유명하다.
카멜롯마코(Camelot Macaws) - 스칼렛마코와 카탈리나마코에게서 태어난 교배종이다. 특히 스칼렛마코의 특징을 더 많이 타고났는데, 지능적이면서 반응하는 것도 매우 적극적이다. 그러나 집안에서 반려조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화 훈련과 상호작용, 정서적인 자극 등을 주면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반려조로 키우기에 적절한 마코앵무새들을 소개한다.
▲출처=픽사베이 |
청금강앵무(Blue and Gold Macaws) - 머리가 똑똑하고 사교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라이벌 격인 고양이나 강아지하고는 잘 어울리지 못해, 만일 반려묘와 반려견을 키운다면 이들과 충분한 사회적 상호작용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소리도 시끄러운 편으로, 마치 비명처럼 들리는 소리까지 따라할 수 있을 정도다.
홍금강앵무(Greenwing Macaws) - 비교적 다정다감하면서 애정어린 성질을 가졌다. 그러나 역시 좋은 반려조가 되기 위해서는 보호자나 다른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을 끊임없이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혼자서 외롭게 지낼 수 없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스마코(Hahn's Macaws) - 마코앵무새 중에서도 작은 종에 속한다. 천성이 여유 있고 느긋한 편으로, 말하는 것도 어느 정도 연습만 하면 충분히 능숙해질 수 있다. 말을 잘 따라 하고 너무 크지 않는 앵무새를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야신스마코(Hyacinth Macaws) - 마코 중에서는 가장 크면서 동시에 돌보고 관리하기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는 편이다. 색상이 아름답고 머리도 뛰어난 편이지만, 큰 앵무새를 세심하고 끈기 있게 관리하지 못하거나 혹은 앵무새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권고되지 않는다.
일리거스마코(Illiger's Macaw) -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즐기는, 친절하고 장난기 많은 품종이다. 특히 보호자가 손에 놓고 먹이를 주면서 상호작용을 꾸준히 할 경우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밀리터리마코(Military Macaws) - 제대로 사회화 과정을 거칠 경우 쾌할하면서 평온하고 차분한 성향을 가진 앵무새로 자랄 수 있다. 또한 호기심도 매우 많을 뿐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노는 것도 즐긴다.
스칼렛마코(Scalet Macaws) - 지능적인 편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사회화와 정서적인 자극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쉽게 지루해지는 성향이라 갖고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많이 주면서 동시에 보호자도 애정어린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외에도 소리가 시끄러운 편이라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아파트에서는 키우기에 적절하지 않다.
시비어마코(Severe Macaws) - 친절하면서도 코믹한 면도 있어 보호자와 친해지는데 속도가 빠른 편이다. 또한 다른 종들보다 손이 덜 간다는 장점도 있다.
노란목앵무(Yellow Collared Macaws) - 애정어린 성품과 동시에 지능적이고 지략적인 편으로 다소 짖궂은 장난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를 얻기 위해 장난기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관리
마코앵무새를 기르기 위해서는 일단 이들의 단단한 부리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튼튼하고 내구성이 강한 새장을 골라야 한다. 또한 새장에서만 계속 지내게 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공간에서 날고 이곳저곳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 건강에도 좋다.
사료는 곡물과 과일, 채소 등으로 꾸릴 수 있도록 하되, 초콜릿이나 카페인, 소금, 설탕 등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참고로 조리된 파스타나 사과소스, 시리얼은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