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반려동물로 거북이를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거북이의 감기와 호흡기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거북이가 서식하며 생활하는 수족관 혹은 집안 내의 적절한 환경 조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야 거북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거북이 환경 조성과 질환
거북이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거북이가 생활하는 수족관이나 유리관 등 서식하는 장소의 적절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가령 수족관 안의 전구나 패드의 고장,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 주변 온도 변화 등으로 수족관에 변화가 발생하면 이는 곧 거북이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아픈 다른 거북이와 같은 수족관을 사용하거나 혹은 추운 날씨에 밖으로 이송되는 경우에도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
거북이의 호흡기 감염의 징후로는 호흡 곤란과 의욕 감소, 식욕 감퇴를 비롯해 한쪽으로 치우쳐져 수영하거나 혹은 다이빙을 하지 못할 때, 또는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호흡하면서 휘파람 내는 소리가 들릴 때, 입이나 눈 혹은 콧구멍에서 거품이 나올 경우다. 만일 콧물을 흘린다면 이는 상부 호흡기 감염의 징후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눈은 빨갛게 되고 전체적으로 몸이 안 좋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호흡기 감염과 감기는 심할 경우 사망까지도 이르게 할 수 있는데, 파충류의 경우 포유류와 달리 폐에 횡격막이나 섬모가 없기 때문이다. 포유류에 있는 섬모는 폐포에서 기관지로 잔해물을 운반하는데, 기침을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파충류는 폐에 점액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침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수영중 물속으로 익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예방 및 치료
감기 및 호흡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수족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햇빛이 들어오는 곳이 밤에도 파충류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한지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외부 온도가 크게 변동됐는지 등도 확인사항이다. 찬물을 마시는 것도 거북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항상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북이가 수면을 취하는 곳 역시 먼지가 많으면 콧구멍 안에 들어가 축적되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어 청결 유지가 필요하다.
▲출처=맥스픽셀 |
수족관 내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감기와 호흡기 감염 방지에 필요한 조치다. 습도를 높이면 호흡기 내의 잔여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 그러나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사람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처방을 받은 약물을 먹어야 다른 불필요한 질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수의사는 심장과 폐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감염 징후를 알 수 있는 세포 검사나 혹은 엑스레이를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수의사인 릭 알렉슨(Rick Axelson)에 따르면, 비타민 A 결핍으로 발생되는 세균 감염으로도 거북이의 호흡기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 감염은 주사나 점비약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이후엔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영양분을 보충하는 방식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부 호흡기 감염 방지를 위한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호흡 문제가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식염수로 코안을 씻어내고 항생제를 처방하는 방식의 국소 치료로 처방할 수 있다. 혹은 잔디 씨앗이나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재채기를 하거나 호흡이 곤란할 경우에도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하면된다. 또한 아프고 병든 다른 거북이가 있다면 서로 격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호흡기 감염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데는 일단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여기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적절한 식단 구성이다. 일반적으로 거북이가 먹는 음식에는 곤충을 비롯해 생선과 채소 등이 있지만, 이외에도 통조림 음식이나 동결 건조된 밀웜도 먹이로 적당하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섞어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매일매일 먹어야 하는 어린 새끼 거북이가 아닌 이상, 성체 거북이에게 음식은 매일 주지 않아도 된다. 일주일에 4~5회가량이 적절하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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