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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도 주인 기억한다

Jennylyn Gianan 2018-03-06 00:00:00

반려견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도 주인 기억한다
▲출처=셔터스톡

칼리 수이어벨드라는 한 여성은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인 반려견 애비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도 주인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애비는 칼리를 다시 만났을 때 곧바로 그녀를 기억했다.

칼리의 가족이 펜실베이니아 주 아폴로에서 반려견인 애비를 잃어버렸을 때, 칼리는 12살이었다. 그 이후 칼리와 가족들은 애비를 다시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애비를 찾을 수 없자 칼리는 부디 애비가 좋은 곳에서 살고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다행히 애비의 몸에 있던 마이크로칩 덕분에 10년이 지난 후 칼리와 가족들은 애비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애비는 한 동물 보호소에서 발견됐고 보호소 관계자가 칼리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칼리는 곧바로 동물 보호소로 향했다.

칼리는 애비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애비가 만약 사람이었다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의 기억력

개는 훈련받은 내용이나 강아지 시절 겪은 두려운 경험을 기억할 수 있다. 개의 기억 범위는 장기 기억과 단기 기억이 있는데, 인간의 기억 구조와는 다르다.

인간은 긍정적인 기억과 부정적인 기억 모두를 명확한 이미지로 기억한다. 하지만 개는 물건 위주로 기억을 설정한다.

어린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으며 다양한 물건에 다가가 냄새를 맡는다. 그런데 커다란 물건이 갑자기 움직이면 강아지는 깜짝 놀라 도망간다. 그리고 그 물건을 무서운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개들이 청소기를 무서워하는 것이다.

반려견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도 주인 기억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개는 현재를 중시한다. 그래서 사람이 개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어도 개는 자신의 과거 행동과 혼나는 상황을 연관짓지 못하기 때문에 주인이 화를 내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또 강아지가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배변을 했다고 해서 강아지를 그 자리로 데려가 냄새를 맡게 하면 강아지는 공포를 느낄 것이다.

다시 칼리와 애비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개는 후각이 뛰어나고 냄새를 기억하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애비는 헤어졌을 때 어린이였던 칼리가 성인이 됐어도 칼리를 기억할 수 있었다.

개는 일주일 이내에 사람의 외모와 목소리 등을 기억한다.

이런 기억은 개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모색이 바로 검은색이다. 즉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황색이나 초콜릿색 모색보다 검은색이 우세하다.

이것은 다른 견종에게서도 마찬가지다. 검은색 유전자는 황색이나 갈색 유전자보다 우세하다.

검은색 유전자가 없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초콜릿색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으며, 검은색이나 갈색 유전자가 없으면 황색으로 태어난다.

반려견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도 주인 기억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특징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모색과 관계없이 모두 사랑스럽고 열광적이며 활기찬 친구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원래 오리, 토끼 등의 사냥감을 사냥꾼에게 다시 가져오는 역할을 하던 개다.

따라서 지능이 높으며 체격이 좋고 튼튼한 편이다. 영국에서 브리딩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개체들은 머리와 가슴이 다른 종에 비해 더 큰 경우가 있다.

쇼독이나 반려견으로 사육된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천천히 성숙하며 장난기가 많다. 그리고 야생 동물을 추적하는 경향이 적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수색 및 구조 작업 수행견, 군견, 마약 탐지견, 안내견, 서비스견 등으로 활약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그리고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때 수많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들이 투입돼 인간을 도왔다.

주인의 유명세 때문에 덩달아 이름을 알린 래브라도 리트리버들도 있다.

한때 수색 및 탐지견 훈련을 받은 코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반려견이다. 코니가 낳은 새끼 강아지들은 수많은 각국 정상들에게 입양됐다.

코니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용 동화책도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입양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입양하기 전에 어떤 모색의 개를 입양할지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다른 모색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런 활동에는 단순한 운동뿐만이 아니라 훈련, 명령 습득, 주어진 과제 해결 등이 포함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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