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반려묘가 바닥에 엉덩이를 끌고 가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이것을 '스쿠팅'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반려묘가 엉덩이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신시아 카스텐 캘리포니아 대학의 박사는 "반려동물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스쿠팅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발이 가려운 부위에 닿지 않기 때문에 스쿠팅이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이 증상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자.
스쿠팅의 가장 흔한 원인 - 가려움과 자극
반려묘들은 이런 증상 때문에 엉덩이를 끌고 다닌다. 또한 너무 자주 스쿠팅을 할 경우 감염과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생충 감염으로도 스쿠팅은 일어나
반려묘의 위장관에 지아르디아, 콕시듐과 같은 기생충이 있을 수 있다. 조충 감염은 반려인이 알아낼 수 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반려묘의 변으로 하얀 쌀알갱이 같은 것들이 나온다. 다른 기생충 감염의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변비, 체중 감소 등이 있다.
항문샘 염증
고양이와 개는 항문샘을 이용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그런데 때때로 항문샘에서 분비액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서 감염된다. 이렇게 되면 이 항문샘이 아주 두꺼운 물질을 형성하게 된다.
알레르기 반응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도 스쿠팅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엉덩이 쪽에 집먼지진드기, 벼룩, 꽃가루, 잔디와 같은 알레르기 항원이 닿게 된다면 접촉한 부위에 가려움증이나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가끔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만약 당신의 반려묘가 가끔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그냥 놔둬도 괜찮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가려운 자리를 강하게 핥거나 씹게 돼 상처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려묘의 행동을 체크해서 스쿠팅이 너무 잦을 경우 늦지 않게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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