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지구상에서 가장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오해받는 동물, 고양이. 무관심하면서도 주인의 사랑에 민감하며, 불만 가득한 얼굴과 시크한 얼굴이 뒤섞인 복잡한 성격은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사랑받는 동물로, 또 일부에서는 미움받는 동물로 인식된다.
고양이는 또한 집고양이나 들고양이 외에도 야생에서 살고있는 사자나 표범, 호랑이까지 모두 고양이과에 포함되는 실제로 거대한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과 살아가기에는 잘 들여지고 크기도 작은 고양이들이 제격이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작고 신비한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1. 싱가퓨라
싱가퓨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 품종이다. 몸무게도 기껏 해봐야 2kg를 넘지 않아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보다도 덜 나간다. 반려동물전문매체인 벳스트리트에 따르면 싱가퓨라는 원산지인 싱가포르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문화재로 간주될 만큼 인기가 높다. 과거 70년대에는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집고양이로 발전했다. 이 품종은 작은 몸에 비해 비교적 큰 귀와 큰 눈, 근육질의 몸, 그리고 아이보리색의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성향 또한 외향적이면서 지능도 높아 집안에서 키우기에 손색이 없다.
2. 먼치킨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먼치킨을 떠올리게 하는 이 품종은 특유의 왜소증으로 인해 더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다. 먼치킨의 왜소증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의 자연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했는데, 이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뼈의 길이가 더 짧은 것이 특징이다.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다리로 걸어다니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으로, 고양이계의 닥스훈트 혹은 웰시코기로 불리기도한다. 짧은 다리 때문에 점프력이 좋진 않지만 반면 민첩성이 뛰어나고 사교적이어서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려 지낸다.
▲출처=픽사베이 |
3. 코니시 렉스
이 품종은 특유의 얇고 부드럽고 곱슬거리는 털로 인기가 많다. 털이 마치 깃털같은 질감을 갖고 있어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희귀하다는 특징이 있다. 색상 또한 다양하다. 이런 사항 때문에 코니시 렉스는 종종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품종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몸무게는 약 2.7~4.5kg 가량으로, 몸매도 날씬해 어디서나 쉽게 캐리어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성향도 온순하고 영리해 새로운 상황에 금방 익숙해지며 낯선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아 작은 동물을 쫓아다니며, 높이 뛰어오르는 것을 좋아해 어느 정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4. 데본 렉스
털의 모양이나 질감이 코니시 렉스와 비슷하지만 코니시에게는 없는 장식털을 가진 완전히 다른 품종이다. 60년대 영국 데본셔 집당에서 발견된 돌연변이 새끼 고양이에서 유래됐다. 여러 렉스종들과 교배를 거치면서 현재의 데본 렉스로 인정받았다. 특유의 독특한 생김새로 요정 고양이, 혹은 외계인 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매우 애교 있고 쾌할한 성품을 지녔다. 사람도 잘 따르며 활동적이고 주위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호기심 많은 반려묘다. 평균 수명은 약 15년이다.
5. 아메리칸 컬
아메리칸컬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성 유전으로 인해 발생한 뒤로 젖혀져 말린 귀다. 크고 넓으며 머리의 양쪽으로 서 있다. 몸집은 중형 크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편으로, 보통 5kg를 잘 넘지 않는다. 성묘가 될 때까지는 약 2~3년이 걸리며, 상대적으로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을 지녀 다른 동물들과도 사이가 좋다. 특히 보호자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해 스킨십도 잘 해대는, 그야말로 애정 표현에 적극적인 반려묘다.
6. 발리네즈
샴고양이와 터키시 앙고라의 교배로 탄생한 고양이다. 외형은 샴고양이와 매우 흡사해 일명 '긴 털 샴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샴고양이보다 약 5cm 가량 더 긴 털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눈의 모양이나 몸무게, 몸 구조 등도 유사하게 생겼다. 그러나 온몸을 덮는 긴 털은 샴고양이와 차별화를 이루는 가장 큰 특징이다. 성향은 매우 적극적이고 장난스러울 뿐만 아니라 영리하고 외향적이다. 호기심도 많아 주변에 관심이 많고 보호자도 잘 따른다.
▲출처=픽사베이 |
7. 드웰프
드웰프는 유전적인 요소로 인해 독특한 외모를 가진 고양이다. 먼치킨의 짧은 다리와 스핑크스의 무모증, 그리고 아메리칸컬의 말린 귀의 특징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드웰프라는 이름은 신화속 주인공인 드워프(Dwarf)와 요정(Elf)의 이름에서 따왔다. 드웰프와 살 때는 잦은 목욕은 피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그 부분만 조심한다면 다른 고양이들에게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성격도 사교적으로 주인을 잘 따르는 편이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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