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동물들은 다소 이상하지만 사랑스럽다고 여길만한 행동들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털로 덮인 바닥을 가로질러 자신의 몸을 마구 문지르는 강아지부터, 주인에게 '증오'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까지, 이 모든 행동에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이 뒤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 토종 작은 녹색 앵무새인 초록뺨비늘무늬앵무 암컷을 키우고 있는 한 사람은 새가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약간 싫어하고, 심지어 자신의 얼굴을 향해 공격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 소재의 한 국립 동물원 소속 조류학자인 밥 멀비힐 박사에 따르면, 앵무새들은 영리한 편에 속하지만, 사실은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밥 멀비힐 박사는 "초록뺨비늘무늬앵무와 같은 새들은 단지 조심성 있는 새일 뿐이며, 거울에 반사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잠재적인 경쟁자' 또는 '잠재적 친구'로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새가 거울에 반사된 자신의 모습을 적으로 생각한다면, 공격적인 태세로 전향할 것이다. 그러나 친구로 생각한다면 다른 새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우호적 의도가 담긴 '깃털 고르기' 행동을 할 것이다.
한편, 고양이는 종종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반려동물로 묘사되며, TV 바탕화면에 표시된 마우스처럼 실제로 잡을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수의과 대학 교수인 카를로 시라쿠사 박사와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고양이 전문가인 존 브래드쇼 박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은 결국 고양이에게 좌절감을 줄 수도 있는데, 특히 '놀이' 행동은 고양이의 포식성 행동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들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영역 표시를 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개들은 자신의 밥그릇을 포함해 여기저기 오줌을 누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특히, 가정에 강아지가 둘 이상 있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워싱턴 주립 대학의 동물 행동 주의자인 레티샤 파누치 박사는 "강아지들이 특정 위치에서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은 근심 걱정이 있거나 다른 개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누치 박사는 "반려동물 간의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세라믹이나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용하고 개들에게 개별적인 장소에서 먹이를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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