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도 사람과 동물처럼 마취에 반응한다. 과학자들이 마취 약물 검사를 위해 동물 대신 식물을 사용할 경우, 비용 효과가 더 뛰어나고 실험을 수행하는 절차도 한결 수월해진다.
연구진은 미모사(mimosa pudica)라는 이름의 식물을 사용해 마취 실험을 했다. 이 식물은 약하게 건드려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잎을 오므리는 특징이 있다. 실험 도중 일안 반사식 카메라로 식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을 사용해 식물 세포의 활동을 분석하고, 표면 염화은 전극을 사용하여 전기 신호를 기록했다.
촬영된 화면 속에서, 마취제를 투입한 식물은 연구원이 브러시로 건드려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실험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식물은 마취와 관련된 일반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적용할 마취 실험의 모델로 사용하기에 매우 이상적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과학적 연구의 실험 대상으로 주로 식물을 사용하는 방법은 앞으로 수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인간, 동물, 식물 모두에서 마취 효과가 동일하고, 따라서 마취에 대한 개념이 바뀌거나 실험 방법이 개선될 수 있음이 증명됐다.
연구 결과는 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Annals of Botany)를 통해 발표됐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