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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조에게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이경한 2018-02-07 00:00:00

반려조에게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출처=셔터스톡

반려조를 키운다면 다른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음식의 경우 야생의 새들이 먹는 일반적인 먹이를 줄 수없어 더욱 난해하다. 새들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알아보자.

반려조에게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출처=셔터스톡

반려조에 나쁜 음식

먼저 초콜릿은 사람에게는 최상의 달콤한 디저트지만, 새들에게는 소화시스템에 독성을 일으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게 된다. 만일 증상이 지속된다면 중추신경계까지로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발작을 일으키게 되고 심각한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

사과 씨앗 역시 좋지 않다. 씨앗에는 일명 청산가리로 알려진 소량의 시안화물(cyanide)이 들어가 있기 때문. 이에 씨앗이 아닌 사과를 먹이는 것이 좋고, 반드시 주기 전 깨끗이 씻어 농약을 제거해야 한다.

소금은 너무 많을 경우 탈수와 과도한 갈증,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염분 성분이 든 과자 칩 한조각에도 새는 탈수와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염분이 든 음식을 줄 때는 세심히 관찰하며 이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보카도 역시 심장 문제와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버섯의 경우 배탈을 일으키는데, 버섯 모자와 줄기는 간 기능 장애를 유발시킨다.

토마토 잎과 줄기는 독성이 강하지만 토마토 자체는 먹이로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과일을 줄 때는 깨끗이 씻고 특히 초록색의 잎 부분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단, 토마토는 산성이기 때문에 새에게 좋은 먹이는 되지 못한다.

차나 커피, 탄산음료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는 심장 기능을 저해시키는데, 심장 박동과 부정맥, 활동항진증, 심장 정지까지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양파를 과다하게 섭취했다면 구토나 설사,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에 걸릴 수 있다. 빈혈에 걸리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콩의 경우 조리된 것을 주면 새들이 좋아하지만, 비조리된 콩은 동물을 독살시킬 수 있는 혈구응집소(hemagglutinin)가 함유되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이에 콩을 줄 때는 반드시 완전히 익었는지 살펴본 후 제공한다.

반려조에게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출처=셔터스톡

반려조에 좋은 음식

반려조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들이다. 망고와 바나나, 멜론이나 사과는 영양가도 높고 맛도 있어 새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새장에 남긴 음식들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반드시 2시간 후에는 모두 처치하는 것이 좋다. 단 포도의 경우 당이 많이 들어 있어 조금만 먹인다.

콩은 단백질과 섬유소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에 소화시스템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저 15가지의 좋은 콩들이 믹스된 제품을 골라 먼저 삶은 후 식혀 주면 된다. 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날것은 주면 안 된다.

채소는 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당근, 케일, 뿌리채소와 완두콩과 같은 다양한 야채들을 잘 씻어 헹군 후 주면 된다.

새들은 또한 특이하게도 파스타를 먹기도 하는데, 파스타를 삶아 야채와 같이 주면 좋다. 너트 버터 역시 삶지 않은 마카로니에 펴발라 주면 새들에게는 바삭바사한 스낵이 된다.

곡물빵은 훌륭한 섬유소 공급원이다. 특히 새가 예쁜 행동을 했을 때 보상으로 주면 좋은데, 토스트로 만들어 주면 질 좋은 아침식사 대용이 될 수 있다. 귀리나 씨앗 같은 곡물도 새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은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새들은 팝콘도 먹는다. 먼저 옥수수 알갱이를 물에 끓인 후 약간의 코코넛 오일을 넣어 팝콘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단 전자레인지로 튀기는 것은 좋지 않다. 후추 역시 새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으로, 바나나 후추나 칠레 후추가 적당하다.

견과류 중에서는 호두가 제일 좋은 음식이다. 부리로 호두 껍질을 까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 사실 새들의 턱 근육은 다양한 견과류 껍질을 깔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주기전 염분이 없고 깨끗한 상태인지 확인한 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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