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파충류 가운데 귀엽고 느린 움직임으로 인간에게도 사랑받는 거북이. 거북이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점프하며 뛰어다니는 동물이 아니다. 대신 수족관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살아간다.
게다가 거북이를 키우면 어린이들에게는 관찰하면서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지능이 높을 뿐 아니라 장기 기억력이 있어 기본적인 것들도 배울 수 있다. 거북은 오래 사는 동물로도 유명하다. 이 기회에 느림의 미학 '거북이'를 집안으로 들이자!
거북이 선택
반려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거북이 종은 약 10가지 정도로, 아프리칸 아쿠아틱 사이드넥(African Aquatic Sideneck Turtle), 중미 우드거북(Central American Wood Turtle), 페인티드 터틀(Painted Turtle), 캐스피아 거북(Painted Turtle), 빨간귀거북(Red Ear Slider Turtle), 남생이(Reeve's Turtle), 동부 상자거북(Eastern Box Turtle), 미시시피 상자거북(Eastern Box Turtle), 러시안 땅거북(Russian Tortoise), 그리스 거북(Greek Tortoise) 등이다. 이 모든 종은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는 거북이들이다. 이 가운데는 심지어 인간보다도 더 성격 좋은 거북들이 있다. 이 중 넓리 사랑받는 3가지 종을 소개한다.
1. 중미 우드거북은 대부분의 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화려한 붉은 줄무늬도 매력적이지만 지성과 성품 역시 좋다.
2. 캐스피아 거북은 머리와 팔, 등껍질에 황갈색이나 크림색의 올리브, 노란 색상의 패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깜짝깜짝 놀라는 성향이 있긴 해도 매우 사려 깊은 성향을 갖고 있어 기르기에 무난하다. 또한 자신을 챙겨주는 보호자를 인식하는 능력도 있다.
3. 빨간귀거북은 눈위에 붉은색의 독특한 무늬가 있다. 이 거북들은 상대를 신뢰하며 알아가는 기간이 긴 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호감을 갖고 친해진다.
▲출처=셔터스톡 |
거북이 집 짓기
거북이는 일단 살 곳만 마련해주면 그 외의 유지 관리가 별로 들지 않는다. 거북이들은 땅이나 열대 육지, 수상 등 사는 곳이 다양해 종을 잘 알고 그에 맞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1. 육지거북은 보통 마음대로 거닐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씻을 수 있는 소량의 물을 기본적으로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온도는 21~29도 사이가 적당하다. 밤에는 이보다 조금 낮은 15~21도로 유지시켜준다. 거북이 집 안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 장식품도 있는데, 몸을 숨기거나 구멍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다. 이에 잡초나 나뭇잎을 넣어주면 좋다.
2. 열대 육지거북은 따뜻하고 습기가 있어야 한다. 테라리움이나 밀봉할 수 있는 유리관으로 만들어 주면 좋은데, 이 안에 식물들과 토양, 물이 모두 합쳐져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크기는 잘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거북이 길이가 12cm 가량이라면 유리관이나 테라리움은 190L 짜리로 장만한다.
3. 수생거북은 육지거북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의 양은 거북이의 크기에 따라 알맞게 결정해야 하는데, 1인치(약 2.5cm)당 1갤론(약 4L)이 적당하다. 육지 거북의 경우 땅 면적은 거북이 크기의 2~3배가 적절하다.
거북이 수명은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더 길다. 반려동물로 기르는 거북이의 평균 수명은 20~30년 가량으로, 최대 40살까지 살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
거북이에 관한 미신
많은 국가에서 거북이는 이상적인 반려동물로 간주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검은 거북(Black Tortoise)이 인기가 높아 중국의 4대 동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질 정도다. 검은 거북은 보통 지구력과 장수, 강한 힘을 상징하는데, 풍수적인 관점에서는 가정과 가족 및 개인적인 관계를 지지해주는 '물기운'이 높은 것으로 표현된다. 뒷뜰에 있는 거북이는 행운과 축복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 묘사된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거북이를 사악한 생물로 여겨 가족에게 불행을 가져오는 존재로 간주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거북이가 물에서 생활해서 하층 생물로 여겼다. 또한 폭력과 폭풍우의 신과 관련돼 있어 많은 왕과 귀족들이 거북이를 작살이나 창으로 찌르기도 했다.
또한 느리고 겁많은 성격으로 인해 성장과 발달을 둔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작용하기도 한다. 반면 풍수적으로는 거북이는 커리어 개발에서 안정성을 제공하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에너지를 분출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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