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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죽인 뒤 동거녀 협박..강력 처벌해야" 케어, 서명운동 진행

이예주 2016-06-22 00:00:00

반려견 죽인 뒤 동거녀 협박..강력 처벌해야 케어, 서명운동 진행
사진=케어 공식 페이스북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동물보호 단체 케어가 동거인의 반려견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협박한 남성에게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지난 19일,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라는 인터넷 카페에 자신의 반려견 2마리가 동거남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는 제보를 접수 받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케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동거녀가 싸운 후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자 함께 기르던 반려견 2마리(말티즈)를 흉기로 잔인하게 도살한 후 개의 사체를 집 싱크대 수도꼭지에 걸어놓고 사진을 찍은 후 동거녀에게 전송해 협박했다.

남성은 살해한 반려견의 사진을 동거녀에게 전송하면서 "집에 들어오면 너도 이 꼴이 될 줄 알아라"는 문자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남성은 검거된 상태로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서 동물보호법, 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케어 관계자는 "여러분의 한 줄 서명을 모아 경찰에 자료로 제출, 개인적인 감정으로 반려동물을 잔인하게 살해해 협박한 범인에 대해 엄중히 수사가 진행돼 혐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솜방망이식의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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