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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커피 한 잔! 세계 곳곳의 '도그 카페'

Jennylyn Gianan 2018-01-16 00:00:00

강아지와 커피 한 잔! 세계 곳곳의 '도그 카페'
▲출처=셔터스톡

사람과 가장 친근하다고 여겨지는 강아지들. 그러나 강아지를 키울 수 없거나 혹은 강아지분양을 받기 전에 미리 만나보고 싶다면 강아지 카페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떤지? 고양이 카페보다는 적지만 세계 여러 도시에 실제로 강아지를 볼 수 있는 카페는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도시의 강아지 카페를 소개한다.

보리스 & 호튼

미 현지 뉴스에 따르면 몇 주안으로 뉴욕의 이스트빌리지에 첫 강아지 카페가 문을 열 전망이다. 카페의 이름은 보리스앤호튼(Boris & Horton)으로, 카페에 들어가 여유롭게 에스프레소를 즐기며 자신의 반려견이나 다른 개과 어울릴 수 있다. 이 카페에는 상주하고 있는 개는 따로 없지만, 강아지 입양과 강아지 분양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페인 만큼 손님들을 위한 음식도 제공되는데, 아보카도와 구운 토마토 토스트와 치즈 플레이트, 페이스트리 등 채식주의 음식들이다. 카페는 또한 손님들이 머무는 장소와 개들의 휴식장소이자 판매되는 장소로 나뉘기도 한다.

이 카페의 규칙 가운데 하나는 개들이 항상 목줄이 맨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한 사람당 최대 2마리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강아지와 커피 한 잔! 세계 곳곳의 '도그 카페'
▲출처=셔터스톡

포포스도그카페

캐나다 밴쿠버에는 최초 고양이 카페인 캣페(Catfe)가 문을 연지 2년 만에 개들을 위한 포포스도그카페(Four Paws Dog Cafe)가 잇달아 문을 열게 됐다.

지난해 문을 연 이 카페의 운영자이자 동물 케어 비즈니스인 '애니멀즈헬핑애니멀즈(Animals Helping Animals)'의 설립자이기도 한 니콜 웨버(Nicole Weber)는 밴쿠버를 동물 친화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바로 현지 기업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반려동물들을 위한 부티크를 갖추고 개들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

비치도그카페

같은 해 3월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해변을 테마로한 개 카페인 비치도그카페(Beach Dog Cafe)가 오픈했다. 위센쇼 지역에 위치한 이 카페는 토니와 타니아 골든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곳으로, 이들은 '센트럴바크(Central Bark)'라는 또 다른 개 카페를 운영하면서 강아지 케어와 그루밍,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커플은 약 5년간 센트럴 바크를 집에서 운영했는데 이후 사업을 성장시켜 약 1만4,000 평방피트에 이르는 창고를 구매, 바로 개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맨체스터의 주민들은 이 해변 도그 카페에서 여유로이 점심을 즐길 수 있다. 해변 카페를 만든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골든 커플이 무척이나 해변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이전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머틀 비치에 살았던 경험을 영감으로 삼아 맨체스터에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이 카페는 또한 구조견들을 돕는 현지의 보호소들과도 협력해 개들을 위탁 받아 키울 수 있는 가족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강아지와 커피 한 잔! 세계 곳곳의 '도그 카페'
▲출처=셔터스톡

동남아시아의 개 카페들

동남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은 개를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필리핀은 특히 개를 먹으면서도 동시에 개를 사랑하는 국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바로 몇몇 개 카페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북부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인 파리냐케(Paranaque)에는 펍스앤컵스도그카페(Pups & Dog Cafe)가 있다. 여기엔 15마리의 개들이 지내고 있는데, 손님들을 위한 레스토랑 구역과 개들의 구역이 유리벽으로 분리돼 있다. 이에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유리벽을 통해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이 이곳의 개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케손지역의 쿠바오에 있는 맨해튼파크뷰(Manhattan Parkview)는 방문객들이 개들과 고양이, 그리고 아프리칸 서발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미니 사파리다. 여기 2층에는 각 품종들의 크고 작은 개들이 있는데, 단 개와 고양이의 경우 회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파사이의 블루베이워크에도 14마리의 고양이들과 몇몇 개들을 볼 수 있는 펫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운영자가 싱가포르의 동물 테마 카페를 방문한 뒤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필리핀 최초의 개 카페는 케손에 위치한 바킨블렌즈(Barkin' Blends)다.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는데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객들은 이 곳에서 커피를 비롯한 차와 샌드위치, 햄버거등을 즐기면서 '바킨버디즈(Barkin's Buddies)'라고 불리는 이 곳의 개들고 어울릴 수 있다. 골든리트리버와 비글, 퍼그, 푸들, 바셋하운드, 보스톤테리어 등 품종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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