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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유명 고앙이 악당들, 누가 있을까?

Jennylyn Gianan 2018-01-16 00:00:00

TV속 유명 고앙이 악당들, 누가 있을까?
▲출처=셔터스톡

스머프에서는 악당 가가멜과 '아지라엘'이, 가제트에서는 크로우 박사와 '매드 캣'이 한 묶음으로 '악당'이 됐다. 아예 '톰과 제리'처럼 고양이 '톰'이 악당인 것도 있다. 이들 만화에서의 공통점은 악당 또는 악당의 조연자 모두 '고양이'다. 즉, 유명한 TV 만화에 고양이들이 항상 악당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악당 고양이가 있을까?

일단 먼저 가장 유명한 톰과 제리의 톰이다. 대중문화 속에서 '악역'을 맡은 고양이들은 어떨까?. 고양이를 떠올리면, 보통 어린 시절 악당의 대명사인 고양이 톰도 빼놓을 수 없다. '톰과 제리'라는 만화 주인공인 톰은 늘 똑똑한 생쥐 제리에게 당한다. 톰은 제리를 잡아먹으려 하지만 항상 제리에게 당한다.

가장 매력적이며 똑똑한 쥐라고 불리는 제리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톰의 좌충우돌 추격전은 거의 대사가 없이 이루어지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대와 연령을 뛰어넘어 유쾌한 재미를 준다. 사람들은 오히려 톰의 캐릭터를 좋아한다.

루니툰스의 실베스터도 있다. 이 고양이는 1946년부터 나온 캐릭터이다. 실베스터를 생각하면 영원한 앙숙이자 환상의 콤비를 이루는 작은 노란 새(카나리아)인 트위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양이 실베스터는 트위티를 못 잡아먹어 늘 야단이다.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악당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최근의 대중문화 연구에서는 무려 39마리의 유명한 악당 고양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항상 고양이가 악당으로 묘사된 걸까? 사람들은 당연히 쥐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고양이를 그냥 좋아한다 해도 개보다 이기적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렇게 만화의 등장인물까지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진짜 악당이 아닌 바보 같은 고양이의 모습이 항상 나온다는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만화 속 고양이는 악당이자 친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TV속 유명 고앙이 악당들, 누가 있을까?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톰과 제리의 톰, 악당 고양이 1위에 올라

톱 10 리스트에서 1위의 악당 고양이는 단연 "톰과 제리"의 톰이다. 톰과 제리의 톰의 역할을 하는 고양이는 아메리칸 쇼트헤어이다. 낮잠 자기, 먹기, 제리 쫓아다니기가 하루 일과인 톰의 모델은 아메리칸 쇼트헤어로, 1920년대 영국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배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들이 배의 쥐를 잡는 용도로 태워 데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낙천적이고 쾌활하면서도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 성격이라 어린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쉽게 친해진다. 아마 이 고양이를 선택한 것은 고양이 애호가들의 선호도 수가 높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2위는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 가필드이다. 1988년 미국에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영화 '가필드'의 주인공인 게으른 오렌지색 뚱보 고양이 모델은 이그조틱 숏헤어이다. 가필드는 많은 나라에서 이미 유명인사이다. 2,500개 이상의 신문에 출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루밍이 간편한 단모종 페르시안을 생산하기 위해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숏헤어를 교배시킨 품종으로 1960년대 초 미국에서 탄생됐다. 외형은 페르시안과 매우 비슷하나 털이 짧은 것이 특징으로 '게으름뱅이를 위한 페르시안', '유지비가 들지 않는 페르시안'이라는 별명이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위엄과 차분함을 가지고 있으며 평화롭고 쉽게 놀라지 않는 성격이다. 또한 다정한 면도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고양이다.

TV속 유명 고앙이 악당들, 누가 있을까?
▲출처=스케치포트

선한 고양이

음흉하고 기분 나쁜 미소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 고양이'도 있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표정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선한 냥이' 등 영화와 만화 속 고양이 캐릭터들도 있다.

고전 영화인 '티파니에서의 아침 식사'에서는 고양이가 사랑스럽게 나오기도 한다. 또한 어떤 고양이는 다른 반려동물을 구하는 영웅으로도 나온다.

'마녀배달부키키' 주인공인 마녀 키키의 반려묘이자 사람처럼 말하는 검정 고양이 '지지'는 흑표범을 닮은 듯한 봄베이를 모델로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세일러문'에서도 루나, 아르테미스, 다이아나 등 세 마리의 고양이가 나온다. 루나는 세일러문의 주인공 세라를 지켜주고 인도해주는 보라색 고양이이고, 아르테미스는 세일러 비너스인 미나코를 지켜주는 하얀 고양이다. 다이아나는 루나와 아르테미스의 딸로 꼬마 세라를 지켜주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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