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육군 소속으로 근무한 군견이 75년 만에 공로를 인정받아 메달을 수상했다.
76세인 퇴역 군인 존 렌과 그가 현재 키우는 반려견 아이런이 참전 용사였던 군견 칩스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
저먼 셰퍼드와 시베리안 허스키 믹스견이었던 칩스는 미 육군과 함께한 가장 영웅적인 개 중 한 마리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리잡게 됐다. 영국의 아픈 동물들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가 전쟁 영웅인 견공들을 위한 딕킨 메달(Dickin Medal)을 만들었다.
칩스는 렌 가족의 반려견이었다. 하지만 렌이 전쟁에 참가하게 되면서 칩스도 군견으로 근무했다.
칩스는 다른 병사들과 함께 1943년에 시칠리아 해변에 착륙했다. 적군이 미군쪽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하자 칩스는 자신의 목줄을 끊고 적의 기관총 기지로 뛰어들었다.
당시 칩스와 파트너로 움직였던 일병 존 로웰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칩스가 뛰어든 후 적군의 발포가 멈춘 것이다. 한 적군 병사가 기지 밖으로 나왔고 칩스가 적군 병사의 목을 물고 있었다. 로웰은 칩스가 병사를 죽이지 않도록 이리 오라고 명령했다.
다른 세 명의 이탈리아 병사는 항복을 표시하며 기지 밖으로 나왔다. 그날 오후에도 칩스는 10명의 적군 병사를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용감하게 싸운 결과 칩스는 부상을 입었다.
칩스는 예전에 수훈십자훈장, 실버스타, 퍼플하트 등 다수의 훈장과 메달을 받았지만 후에 이것들이 개를 비롯한 동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취소당했다.
전쟁 후 칩스는 다시 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반려견으로 살았다.
칩스의 영웅적인 삶은 1990년에 디즈니 영화 '전쟁 영웅 칩스(Chips, the War Dog)'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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