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반려동물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처럼 보편적인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잘 알려져 있고 양육 정보도 많은 반면 반려토끼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반려토끼를 키우고 있거나 키울 생각이라면 토끼의 평균 수명과 올바른 양육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집토끼는 보통 8~12년을 산다. 야생토끼는 육식동물을 마주칠 가능성이 높으며 질병과 굶주림을 겪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 토끼도 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종에 따라 수명이 다르다. 몸집이 큰 토끼의 수명이 더 짧다는 믿음이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토끼는 생각보다 기르기 까다로우며 토끼가 얼마나 장수하느냐는 주인이 얼마나 잘 돌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토끼의 주식은 말린 건초이며 맑은 물을 늘 제공해야 한다. 토끼가 먹는 음식에는 섬유질이 많아야 하며 케일이나 꽃상추 등 잎이 많은 채소를 함께 주면 좋다. 간식으로는 민트, 당근이나 과일 조각을 주면 된다.

토끼가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철장, 전선, 장판, 벽지 등을 갉아먹을 수 있다. 토끼에게 충분한 장난감을 제공해야 한다. 장난감이 망가졌는데 미처 새 장난감을 사두지 못했다면 집에서 다 쓰고 남은 휴지심 등을 줘도 된다.

또 토끼를 치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을 미리 조사해두고 토끼가 건강하더라도 매년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토끼가 노령이 되면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을 수 있으니 더욱 자주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려토끼도 어릴 때 중성화 수술을 하면 질병 위험이 줄고 수명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