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잠을 준비하는 동물들이 있다 ▲출처=픽사베이 |
추운 겨울, 에너지를 비축하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겨울잠에 들어가는 동물들이 있다. 겨울잠을 잘 때는 대사율이 4분의 1 정도로 떨어지고 심장박동도 분당 55회에서 9회까지 줄어든다. 이렇게 겨울잠을 통해 추위를 이겨내는 것은 물론 눈사태 등 다양한 외부에서의 돌발 사고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다.
뱀, 개구리 등 파충류나 양서류 변온동물들은 대부분 겨울잠을 잔다 ▲출처=픽사베이 |
특히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는 변온동물들은 겨울이 되면 가사 상태로 잠에 빠져들게 된다. 먹을 것을 찾기가 어려워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겨울잠을 자는 포유동물과는 조금 다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겨울잠은 보통 땅속이나 나무 밑 등에서 자게 되는데 비교적 얼어 죽을 염려가 적은 곳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듯 겨울잠자는동물은 매우 다양한 이유로 겨울잠에 든다. 신비한 동물들의 겨울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곰에서 박쥐까지, 겨울잠 자는 이유도 제각각
대표적인 겨울잠자는동물로는 곰이 있다. 동굴 속에서 겨울잠 자는 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겨울잠자는동물이다. 곰은 나무나 굴에서 겨울잠을 준비한다. 얕은수면 상태에 빠져드는 곰은 그동안 저장한 에너지들을 소모하며 겨울잠을 잔다. 곰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일어나 배설을 하거나 먹이를 더 섭취하는데 이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곰은 겨울 동안 움직임을 적게 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겨울잠을 자는 것이다.
움직임이 그리 많지 않은 고슴도치들 역시 겨울잠을 자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출처=픽시어 |
곰 이외에도 고슴도치나 너구리, 오소리 등의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겨울잠자는동물도 있다. 바로 박쥐다. 박쥐는 포유류이지만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겨울잠을 청한다. 하지만 박쥐는 너무 추우면 겨울잠을 포기하고 일어나서 활동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움직이면서 체온을 높인 뒤 다시 겨울잠을 지속한다.
거북이는 겨울잠을 자는 동안 특이하게도 엉덩이로 숨을 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변온동물 중에도 대표적인 겨울잠자는동물은 거북이다. 거북이 겨울잠은 상당히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강이나 호수의 진흙 속에 몸을 밀어 넣고 겨울잠을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거북이 겨울잠의 독특한 사실도 알려져 있다. 바로 거북이가 겨울잠을 잘 때 엉덩이로 숨을 쉰다는 사실이다. 겨울잠을 자는 거북이는 허파 호흡 대신 피부에 퍼져 있는 혈관들이 물에 있는 산소를 흡수하게 된다. 이 때문에 땅이나 수면이 얼어도 거북이는 호흡이 가능하다.
거북이 이외에도 개구리, 뱀 등 다양한 파충류와 양서류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개구리는 겨울잠을 자는 동안 심장박동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렇게 돼도 개구리가 죽지 않는 이유는 몸속에 파이브리노젠이라는 부동액 같은 물질이 있으므로 가사 상태에 달해도 겨울동안 살아있게 된다.
특별히 겨울잠이 필요 없는 동물들은?
겨울잠자는동물과는 반대로 겨울잠안자는동물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토끼, 생쥐 등 소형 포유류들이 있다.
토끼는 여러 가지로 겨울을 나기에 적합한 조건들을 갖고 있다 ▲출처=픽시어 |
토끼 겨울잠이나 생쥐 겨울잠이 없는 이유는 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몸에 열을 낸다는 장점이 있고 토끼의 경우에는 먹이를 저장해 놓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겨울이면 두꺼운 흰색 털이 자라나 체온을 유지하기가 더 수월하다. 토끼의 흰색 털은 겨울철 굶주린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색이라는 주장도 있다.
생쥐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슷한 생김새의 겨울잠쥐는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픽사베이 |
또한 생쥐는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쥐와 비슷한 1800m 고지에서 사는 겨울잠쥐는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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