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 기존 동물원이 단순히 동물만 관람한 후 떠나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관람객들이 편히 이동하면서 쉬고 추억도 남기는 다시 찾고 싶은 동물원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사업 이후 관람객 수도 2014년 일일평균 630여 명에서 2015년 일일평균 1330여 명으로 두배 증가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방향안내판 정비와 주차장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도입 등을 시작으로, 올해 관람로·정문 정비, 각종 동물 조형물의 포토존 설치, 야생화단지 조성, 동물나드리길 조성 및 허브동산 조성, 아기동물사 방사장 리모델링, 코끼리 방사장 확장, 원숭이사 신축, 해양동물사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콘크리트 바닥과 벽돌로 이뤄져있던 기존 원숭이 방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돼, 기존보다 2배 넓어지고 본래의 생활 환경과 유사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도입 생태적 환경으로 바꼈다.
또한, 생태학습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동물생태교실 등의 개보수를 6월중에 마쳐 각종 시민 참여 체험프로그램을 새로 꾸민 동물생태교실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동물원 정문에 홍보관을 설치해 교육과 홍보를 병행, 우치동물원을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태·교육 동물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낙후됐던 환경의 변화로 우치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우치동물원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며 "우치동물원 무료 개방과 시설개선사업으로 2배 이상 입장객이 증가한 만큼 시민·동물 친화적인 동물원으로 변화해 호남의 대표 가족나들이 장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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