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는 기사를 통해 "고래가 공사현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풍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향방해장치는 북부에 서식하는 해양 동물을 잠재적인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풍력 터빈 건설 비용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풍력 개발업체 올스테드(Orsted)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북대서양 밍크고래(North Atlantic Minke Whales)는 회사가 설치한 음향방해장치에 반응하여 건설현장으로부터 멀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중장치는 고래가 탐지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방출하여, 고래가 이 지역을 피하거나 속도를 높여 건설 구역을 우회하여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연구는 고래의 이 같은 반응으로 건축업자들이 더 적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건설업자들은 공사 지역으로 다가오는 고래를 차단하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해양 구조물 개발용 음향방해장치를 활용하여 독일의 에너지기업 이노지(Innogy)가 투자하고, 영국 업체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올스테드, 스타토일(Statoil) 사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 장치는 극한 환경과 흐린 시야 속에서 특히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향방해장치는 물개와 돌고래에도 효과적이다.
프로젝트 매니저인 올리비아 버크는 "이 음향방해장치의 사용은 궁극적으로 수중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해양동물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건설 단계에서 해양 포유류 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음향방해장치를 사용하는 업계 및 규제 기관의 신뢰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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