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북방물개(Northern fur seal)의 뇌수종 제거를 위한 대대적인 뇌수술이 최초로 성공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기스타(Ziggy Star)'이름을 가진 이 물개는 캘리포니아의 해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지만 미국 정부에 의해 '방생할 수 없음'으로 평가받았다. 결국 지기는 약 4년 전에 미스틱 수족관(Mystic Aquarium)으로 옮겨져 생활해왔다.
이후 지기는 MRI 촬영 후 '신경학적인 이상' 증상을 보였다. 정기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태는 악화되었고, 빈번한 발작 및 움직임과 반응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수의학 신경 전문의 에인 우리아테 박사는 "MRI 촬영 결과, 과도한 체액으로 인해 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4년 전보다 확연히 나빠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지기 스타는 '뇌수종'으로 알려진 뇌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기의 뇌수종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아테 박사와 미스틱 아쿠아리움의 수의사 팀은 '추가적인 뇌 손상을 방지하고 지기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에 동의했다. 이미 뇌척수액으로 손상된 뇌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어렵지만 수술을 통해 지기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술은 11월 20일에 진행되었으며, 한 시간 남짓 소요됐다. 지기는 미스틱 수족관으로 이송되어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
수의학자이며 포스터 병원의 의료 국장인 버지니아 렌트코 박사는 "지기와 같은 '특별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의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러한 도전적인 사례를 다루는 것은 수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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