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물고기는 열대림 주변의 중요한 식량자원이자 소득원이다. 그런데 큰 물고기를 계속 잡아들인다면 열대림이 파괴될 것이라는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절멸 위험이 없다고 알려진 대어 종은 번식에 성공하기 쉽다. 대어는 또한 아마존 지역을 비롯한 열대 습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씨앗이 퍼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파울로대 라울 코스타-페레이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큰 물고기일수록 종자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정은 이러하다. 강이 육지로 범람하고 그곳에 나무의 열매가 떨어지면 물고기는 열매를 먹이로 취한다.
물고기의 배설물로 배출된 씨는 대게 온전한 형태로 곳곳에 자리 잡는 것이다. 큰 물고기는 넓은 입으로 씨앗을 통째로 삼켜버리기 때문에 씨앗은 파괴되지 않는다.
작은 물고기 역시 큰 물고기처럼 종자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의 음식용, 낚시 미끼용, 동물의 먹이용으로 포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저자 코스타-페레이라 교수는 "크든 작든 모든 물고기는 열대림의 번성에 기여한다"며 "포획제한에 대해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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