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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 '풀잎마다 찬 이슬이 알알이 맺히기 시작한다' 뜻 눈길 '추어탕 등 각종 풍습 및 속담'은?

박경태 2019-10-07 00:00:00

8일 오늘 한로, 차가운 이슬 뜻해
한로, '풀잎마다 찬 이슬이 알알이 맺히기 시작한다' 뜻 눈길 '추어탕 등 각종 풍습 및 속담'은?
▲(사진출처=ⓒYTN)

8일 오늘은 한로다. 이에 한로 뜻 당시 시절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로(寒露)는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로 '긴 밤 지새운 풀잎'마다 찬 이슬이 알알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가을 절기에는 한로를 비롯해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霜降)과 등이 해당된다. 

'고려사(高麗史)' 권50 「지(志)」4 역(曆)에 따르면 "한로는 9월의 절기이다. 초후에 기러기가 와서 머물고 차후에 참새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말후에 국화꽃이 누렇게 핀다"고 적혔다. 옛사람들은 한로 15일 동안을 5일씩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기러기가 오고, 말후에는 국화가 핀다고 했다. 

한로의 풍습으로는 수유열매, 국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로는 중양절과 비슷한 때이므로 중양절 풍속인 머리에 수유열매를 꽂았다. 이밖에 우리 조상들은 한로에 국화전을 먹고 국화주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이밖에 한로와 상강(霜降) 무렵에 우리 조상들은 추어탕(鰍魚湯)을 즐겼다.  

한로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등의 겨울새가 자리바꿈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한로 관련 속담으로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한로가 지나면 제비는 강남으로 가고 기러기는 북에서 온다' '제비가 청명(양력 4월 5일 무렵)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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